정부 ‘스토킹 처벌법’ 제정 나선다...국회 입법 발의 20년 만에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 방지대책 발표

올 상반기 안에 ‘스토킹 처벌법’이 제정된다. 스토킹 범죄와 데이트폭력에 대한 정의부터 명확히 하고, 사법기관의 대응 방안을 개선하면서 처벌 수준도 강화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해 22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조정 점검회의에서 확정했다.

종합대책 중 눈에 띄는 것이 '스토킹 처벌법'(가칭) 제정이다. 스토킹 처벌법은 1999년 국회에 처음 입법 발의돼 올해로 20년째지만 처리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번에 마련하는 스토킹처벌법을 통해 스토킹 범죄의 정의, 범죄유형 등을 명확히 하고, 스토킹 범죄를 범칙금 수준이 아닌 징역 또는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할 방침이다.

스토킹 범죄 발생 신고를 받은 경찰관은 현장에 출동해 행위자와 피해자 분리 등의 응급조치를 취해야 하며, 재발 가능성이 있는 경우 법원이 행위자에게 피해자에 대한 접근금지, 통신 차단 등 잠정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처벌도 가능해진다.

데이트폭력은 양형단계에서 적정 형량이 선고될 수 있도록 명확한 사건처리 기준을 마련한다. 피해자 보호를 위해 접근금지, 통신차단 등의 임시조치를 혼인생활과 유사한 수준의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동거관계까지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한다.

경찰의 사건 대응력을 높이고 피해자의 신변보호도 강화한다.

이들은 112신고 시스템 상 스토킹에 대한 별도 코드를 부여해 관리하고, 신고접수, 수사 등 단계별로 '스토킹 사건에 대한 종합대응 지침 및 매뉴얼'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격리한 뒤 진술을 듣고, 스토킹·데이트폭력 가해자에 대해 ‘서면 경고장’을 배부하게 된다.

폭행·협박이 수반된 스토킹에 대해서는 형사입건 등으로 강경 대응하고, 데이트폭력의 경우 피해 내용과 상습성, 위험성, 죄질 등을 종합적으로 수사해 구속 등의 조치로 대처한다.

또 모든 피해자에게 관련 절차와 지원기관 등의 내용을 담은 ‘권리고지서’가 서면으로 교부되며, 전국 경찰서에 피해자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신변 경호, 주거지 순찰강화, 112 긴급 신변보호 대상자 등록을 실시하는 등 맞춤형 신변보호 조치도 제공된다.

피해자에 대한 상담과 일시보호, 치료 등의 지원도 강화된다.

‘여성긴급전화 1366’과 ‘여성폭력 사이버 상담’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긴급 상담을 제공하고, 1366센터와 경찰서가 협업해 데이트폭력 피해자를 위해 ‘경찰서로 찾아가는 현장상담’을 운영하며, 법무부의 ‘법률홈닥터’ 사업과 연계해 스토킹·데이트 폭력 피해자에 대한 법률 상담도 지원한다.

1366 긴급피난처에서 최장 1개월까지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일시보호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법무부 ‘법률홈닥터’와 연계해 스토킹·데이트 폭력 피해자에 대한 법률상담을 지원한다. 해바라기센터 등을 통해 심리치료 지원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인식 개선을 위해 공공부문 성폭력·가정폭력 의무예방교육에 스토킹·데이트폭력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예방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해 일반국민 대상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명희 시의원 “부드럽고도 강하게 일해왔다고 자부한다”

‘당당한 명희씨’ 출판기념회
지방선거 서울시의원 3선 도전
“부드럽고도 강하게 일해왔다 자부”

노동운동과 여성운동에 30년 넘게 투신해온 한명희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4)이 자서전 ‘당당한 명희씨’를 펴냈다.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 소재 대한한의사협회 건물에서 열린 한 의원의 출판기념회에는 지역 주민과 단체 관계자 등이 300명 넘게 참석해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노웅래·민병두·박영선·한정애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책 출간을 축하하고 한 의원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 의원은 미국의 다국적기업 콘트롤데이타에서 노조부위원장을 맡아 공장 내에서의 각종 차별에 맞서 변화를 이끌어낸 인물이다. 또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를 역임하고 2010년 8대 서울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후 재선에 성공해 의정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의회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다.

콘트롤데이타에서 노조집행부로 한 의원이 해낸 일들은 여성노동운동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회자된다. 당시 여성노동자는 부양가족에 대한 의무가 없다는 논리로 임금을 용돈수준으로 지급하던 차별적 행태를 개선하고, 결혼퇴직제를 철폐해냈다. 또 여성노동자에게 언어폭력을 한 남성관리자를 회사 차원에서 징계시키고 사과도 받아냈다,

책에는 이뿐만 아니라 노동자 문화제에 필요한 도움을 청하기 위해 찾아가 인연이 된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이야기, 한국여성노동자회 설립과 정부의 실업급여 제도화 촉구 등 시민사회단체 활동, 서울시의원으로 여성특별위원회 구성을 주도했던 일화, 가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서울 강서의 발전에 관한 생각 등을 담았다.

한 의원은 “당당하기 보다는 담담하게 조용조용하게 하면서 설득하고 사람을 보듬고 살아가고 싶었다. 20~30대 때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달려들 정도로 험한 세상을 투쟁하면서 지냈지만 40대 넘어 아이를 키우면서 부드럽고 강하게 하고자하는 일을 해왔다는 자부심 갖고 있다”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런 그도 첫 자서전을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긴장감을 숨기지 않았다. 책을 쓰게 된 이유로는 “조용하게 일하다보니 저를 소개할 기회가 없어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박영선 의원은 축사에서 한 의원에 대해 “구로에서 1970~80년대 젊은 시절을 보냈다. 구로공단의 아픔, 대한민국 노동자의 아픔을 지니고 평생을 살아온 분”이라고 소개하고 “약속을 꼭 지킨다. 어려운 분들과, 환경 문제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면서 “더 큰 일을 하도록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민병두 의원은 “한 의원이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주민들도 한 의원에게 기대와 격려를 나타냈다. “모범이 되는 정치인, 희망이 되는 정치인”이라면서 “지방선거에서 필승해 강서 발전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의원은 주민들에게 “초지일관 따뜻한 사람, 사람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연임…“성착취·성폭력 근절에 힘 합쳐야”

한국여성단체협의회, 22일 정기총회서 임원 선출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3년으로, 2020년 2월까지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협)는 지난 22일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연 제63차 정기총회에서 제20대 회장과 임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최금숙 회장은 “여성의 지위 향상이나 권익 향상이 중요한 이슈가 돼있는 때에 연임을 하게 되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사회에서의 성착취와 성폭력이 근절되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사회는 (성폭력 피해자가) 자신의 피해를 말하면 오히려 무고죄로 몰리는 등 2차 피해가 만연하다”며 “피해자들이 마음놓고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길 바라고, 그 과정에서 여협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지방선거에서의 여성 대표성 강화 △4차 산업 혁명 속 여성 일자리 창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 제안 등을 여협의 바람과 목표로 꼽았다.

20대 임원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으로 한춘희 행복한학교재단 이사, 이정희 BPW한국연맹 회장, 문경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최영희 대한민국여경재향경우회 회장, 김현숙 21세기여성정치연합 이사 등이 뽑혔다. 감사에는 이옥기 대한조산협회 회장, 추순삼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여성 회장, 회계이사에는 서옥영 한국여성불교연합회중앙본부 회장, 홍승란 청년여성문화원 이사장이 선출됐다.

한편, 협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2017년 사업 결과 보고, 결산 보고, 감사 보고와 2018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승인 등을 진행했다.

[카드뉴스] ‘GIRLS CAN DO ANYTHING’이 왜 ‘손나은 논란’?

최근 한 여성 가수가 ‘GIRLS CAN DO ANYTHING’이라는 문구가 적힌 휴대폰 케이스 사진을 올렸다는 이유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누리꾼들은 ‘페미니스트 대변하는 것 아니냐’며 비난을 일삼았고, 언론은 ‘페미니스트 의혹’이란 제목의 기사를 쏟아냈지요. 여성이 ‘주체적’인 면모를 보일 때마다 우리사회는 왜 그들에게 ‘재갈’을 물리려는 것일까요? 지금 한국사회에 필요한 것은 ‘페미니즘 논란’보다 여성의 주체적 말하기를 지지하는 문화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 개헌] ⑤ 다양한 가족 구성원의 권리보장, 인권의 시작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 개헌] ⑤ 다양한 가족 구성원의 권리보장, 인권의 시작
‘내 딸의 더 나은 삶을 응원합니다’ 2018 여성마라톤대회 접수 시작

5월 5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참가자 1만명 선착순 마감
대회 참가 접수 4월 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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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회 여성마라톤대회가 오는 5월 5일(토) 오전 8시 30분 상암동 월드컵 공원 내 평화광장에서 열린다. 여성신문(대표 김효선)과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내 딸의 더 나은 삶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특별히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된 가족스포츠 축제로 펼쳐진다. 

여성마라톤대회는 성별, 연령 구분 없이 참여가 가능하며 다양한 참가자들에 맞춰 세 가지 코스로 마련됐다. 가족, 친구와 함께 이야기하며 하늘공원을 따라 걸을 수 있는 4.5km 걷기코스, 마라톤 초보자들이 부담 없이 뛸 수 있는 5km 코스, 한강의 강바람을 가로지르며 달릴 수 있는 10km 코스 등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티셔츠와 간식을 제공하며, 완주 참가자에게는 기념메달을 수여한다. 아울러 5km마라톤과 10km마라톤 코스 남녀 입상자에게는 상금 및 부상이 주어진다.

대회 당일에는 마라톤 경기 외에도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 이벤트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행사와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다. 참가자는 선착순 1만 명으로 모집하며, 신청접수는 여성마라톤대회 홈페이지(www.womenmarathon.co.kr)에서 오는 4월 6일(금)까지 진행한다. 참가비는 10km마라톤 3만원, 5km마라톤 2만 5000원, 4.5km걷기 1만 5000원이다. 모바일 접수와 결제도 가능하다. 단체참가는 2인 이상부터 가능하며 100명 이상 참가 시 부스를 제공한다. 신청기간동안 여성마라톤대회 SNS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여성마라톤대회 사무국(02-2036-9214(9220))으로 문의 가능. 

베트남 며느리들도 시어머니를 불편해할까?
World Wide Women(WWW)은 세계 각국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연재 첫 순서로 베트남 여성의 소식을 전합니다. 

 

베트남에도 고부갈등이 있을까? 정답은 ‘그렇다’이다.

아들의 결혼을 앞두고 어머니는 자신의 취향에 맞게 신혼집의 인테리어를 바꾸어 놓는다. 자신과 부인을 존중해달라는 아들의 부탁에 어머니는 갑자기 나타난 여자에게 곱게 키운 아들을 뺏겼다며 가슴을 치고 오열한다.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인 ‘쏭 쭝 버이 메 쫑(Sống chung với mẹ chồng)’의 한 장면이다. 직역하자면 ‘남편의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어요’ 라는 의미인데 주인공이 예기치 못하게 시어머니와 한집에 살게 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악독한 시어머니와 온순한 며느리, 그리고 그 가운데 낀 무기력한 아들이 등장해서 갈등을 빚는 내용은 한국의 아침에 자주 등장하는 드라마의 줄거리를 떠올리게 한다. 극 중에서 시어머니가 아들 내외를 향해 내뱉는 대사 또한 이와 비슷하다.

‘어디서 굴러들어왔는지 모르는’ 며느리는 ‘내 모든 것을 바쳐 최고로 키워 낸 아들을’ 뺏어 간 괘씸한 여자이고 따라서 ‘새로운 여자를 만나면 그만’인 존재에 불과하다. 손자를 낳아주지 못하는 며느리가 못마땅한 시어머니는 아들이 ‘세상에 한 명뿐인 엄마’의 뜻에 따라 ‘이 애 아니면 다른 애’로 대체할 수 있는 며느리와 헤어질 것을 종용한다. 결국 고된 시집살이에 지친 며느리가 떠나가고 시어머니의 마음에 드는 새 며느리가 들어왔지만 완벽한 현모양처인 줄로만 알았던 그녀가 결혼 후 돌변해 폭언과 기행을 일삼는 바람에 구관이 명관이었음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 주요 줄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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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갈등을 다룬 드라마 ‘쏭 쭝 버이 메 쫑’, 베트남 내에서 폭발적인 인기 끌어

소위 말하는 막장임이 분명한 이 드라마에 많은 사람이 열광한 이유는 그것이 현재의 베트남에서도 여전히 유효하게 이어지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당 드라마는 방영 내내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2017년 베트남 구글 검색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드라마가 종영한 지 6개월이 넘은 현재까지 인터넷에는 드라마에 대한 공감과 분노의 글이 꾸준히 오르내린다. 과연 이 드라마의 어떤 점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사실 베트남에서의 고부갈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집살이로 인한 고부간의 마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시부모와 며느리가 다툼 끝에 상대를 살해하는 뉴스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유명 일간지의 독자 상담 코너에는 시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해 토로하는 며느리들의 글이 넘쳐난다. 시어머니를 공경하는 것이 며느리의 도리라는 이들과 결혼은 부부가 행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의견이 인터넷 안과 밖에서 끊임없이 부딪힌다. 순종과 복종을 미덕으로 알던 시부모 세대와 자의식을 가지고 성장한 며느리 세대가 가치관의 간극을 메우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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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문화와 전쟁의 영향이 결합한 베트남의 가부장성

실제로 호찌민에서 만나 본 젊은 여성 가운데 결혼 후 겪게 될 시부모님과의 관계에 우려를 표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호찌민 내 명문대학교를 졸업한 A의 경우 오랜 시간 교제했던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시집살이에 대한 걱정과 경력단절에 대한 두려움으로 결혼을 미루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결혼 후 시댁과의 관계에서 희생과 양보를 강요당한다며 가능하다면 결혼을 최대한 늦추고 싶다고 답했다. 또 다른 여성 B의 경우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에게 시부모님과의 합가는 절대 불가하다고 확답을 받았다며 결혼이라는 것은 부부 사이의 약속일 뿐 시부모님의 영향을 받아선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그들 외에도 고부 갈등을 비롯한 가부장적 관습을 이유로 외국인(서양인)과의 결혼을 희망하는 여성들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집안마다 가풍이 다르고 거주지나 환경에 따라 인식이 달라진다는 것을 전제하더라도 많은 여성들은 결혼 생활에서 부딪히는 가부장성에 불만과 피로감을 느끼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남성과 여성, 그리고 노인과 어린아이가 동등하게 평등한 것이 사회주의의 미덕이라고 믿고 있는 이들은 이처럼 베트남 가정에 존재하는 가부장성에 대해 의문을 표하기도 한다. 베트남 사람들은 그 원인을 아시아 문화의 한계, 그리고 베트남 전쟁에서 찾는다. 남성이 귀한 대접을 받는 유교 문화에 전쟁에서 많은 남성이 전사해야 했던 환경적 요인이 결합되어 지금의 가부장제를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밀레니얼 세대, 가부장제의 부자연성 인식하기 시작

한 가지 고무적인 현상은 밀레니얼 세대(80년대 이후 출생한 세대)가 지향하는 가치관의 변화이다. 결혼한 지 1년 남짓 되었다는 여성 C의 경우 현재 남편과 함께 호찌민 시내의 친정 부모님 집에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그녀는 결혼 생활에서 독립적이고 진취적인 역할을 원한다면 여성들의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결혼으로 인해 고충을 겪는 여성들이 많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여성들 스스로 결혼이 남편과 자신이 동등하게 협력하는 관계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지 돌아볼 것을 지적했다. 결혼을 앞둔 남성 D 역시 결혼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자기 또래의 젊은이 중 부인이 어머니와 가깝게 지낼 것을 기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자신과 여자 친구가 결혼을 하는데 부모님에 대한 고민이 왜 등장해야 하는지 반문한 그는 결혼 후에도 맞벌이를 하는 만큼 결혼 생활에서 부인을 존중하며 동등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호찌민에서 만나 본 젊은이들의 대부분은 자신들이 보고 듣고 겪어 온 가부장성이 부자연스러운 것이었음을 인식하고 있었다. 그들은 결혼이라는 것이 동등하고 독립적인 가정을 꾸리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가정이란 남편이나 부인 일방의 희생 위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tết:베트남의 구정 명절)을 앞두고 남편의 가족뿐 아니라 자신의 가족을 만나겠다는 여성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여성들의 차지였던 음식 장만이 남성들의 참여나 구매를 통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변화되는 모습도 보인다.

베트남 젊은이들의 이런 진취성이 오랜 세월 굳어진 가부장성과 고부갈등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단독] ‘혼혈 윤곽’ 만들어준다는 화장품 마케팅...“백인우월주의” 논란

에뛰드하우스, 자사 화장품 홍보하며
‘혼혈 윤곽’ 용어 사용
전문가 “인종 편견 담긴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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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적인 느낌의 혼혈 윤곽’. 화장품 브랜드 에뛰드하우스가 자사 제품 홍보에 쓴 표현을 두고 “혼혈인을 대상화하고 백인우월주의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는 에뛰드의 신제품 ‘음영 컨투어 휠’ 속 홍보 문구다. 온라인에선 이에 관해 “에뛰드가 고객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가 이 제품을 쓰면 ‘혼혈처럼’ 보인다는 건가. 외국에서도 저렇게 광고할까봐 겁난다” “자신들이 상상하는 백인 혼혈의 외모적 특징을 갖고 숭배의 탈을 쓴 혐오를 하고 있다”(트위터리안 @xlqp*****)는 반응이 나왔다.

에뛰드 측은 ‘혼혈 윤곽’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하진 않았다. 그러나 화장품 마케팅은 최신 대중문화 트렌드를 민감하게 반영한다는 점에서 ‘혼혈 윤곽’은 백인에 가까운 외모를 숭상하고 유색인의 외모는 상대적으로 비하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오늘날 대중문화 산업에서 가장 각광받는 외모는 서구 백인과 유사한, 흰 피부에 뚜렷한 얼굴 윤곽을 갖춘 외모다. 그러한 외모를 갖춘 인물들이 줄곧 한국 대중문화 전반에 등장해 소비돼왔다. 이런 유행이 ‘다인종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을 얼마나 반영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아시아계 혼혈, 흑인 혼혈 등 유색인 혼혈인은 대중문화에서 거의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정혜실 다문화마을의꿈꾸는나무 대표는 “‘혼혈 윤곽’은 인종적 편견이 담긴 용어”라며 “혼혈인에 대한 이미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생각해볼 문제”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기업 측에서 ‘혼혈’의 의미를 잘못 알고 쓴 것 아닐까”라며 “만약 백인 혼혈인만을 염두에 두고 이러한 표현을 사용한 것이라면 아시아인 폄하로 여겨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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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혼혈 렌즈’ ‘혼혈 메이크업’이라는 신조어도 사용되고 있다. 혼혈 렌즈는 미용 목적으로 눈동자 색깔을 다르게 해주는 컬러렌즈(써클렌즈)를 뜻하며, 혼혈 메이크업은 얼굴에 음영을 주는 화장법을 의미한다. 이러한 표현은 전부 혼혈인을 대상화하는 용어로 볼 수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여성신문>은 지난 19일 에뛰드 홍보팀 관계자에게 △‘혼혈 윤곽’이라는 용어를 왜 사용하게 됐는지 △해당 용어가 무엇을 뜻하는지 메일을 통해 문의했지만, 관계자는 21일 오후까지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는 답변만 내놨다. 

깨끗하고, 저렴하고...‘교복 나눔장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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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8 교복 나눔장터’에서 학부모들이 교복을 고르고 있다.

이날 나눔장터에서는 가재울중, 정원여중 등 지역 내 6개 중학교 졸업생과 재학생들로부터 기증 받은 1200여 점의 교복을 판매했다. 교복판매 수익금은 학교와 학생회 명의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부된다.

[까칠버럭 엄마와 평화주의자 딸의 유럽 공연 축제 여행] 에든버러와 조앤 롤링, 엘리펀트하우스 카페

월터 스콧과 제임스 배리,

코난 도일이 나고 자란

‘작가의 도시’ 에든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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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에 너무 깊이 빠지면 정작 에든버러를 놓칠 수 있다. 훤한 대낮 내내 어두컴컴한 극장만 찾아다니는 페스티벌 관객에게 에든버러의 초록빛 언덕과 새파란 바다는 공연 포기라는 죄악으로 이끄는 유혹의 첨병이다.

북해(北海)에 면한 인구 45만명의 이 바닷가 도시는 15세기 중엽 이래 옛 스코틀랜드 왕국의 수도이자 ‘스코틀랜드 문화’의 중심이다. 북위 55°56′58″의 북국 도시이지만 해류와 편서풍의 영향으로 한 여름 월 평균기온이 섭씨 14도 안팎, 겨울 월평균기온이 섭씨 4도. 한마디로, 냉랭한 곳이다. 푹푹 찌다가 바싹 굽는 한국의 한 여름에 숨 막혔던 모녀에겐 도시 전체가 ‘강 냉(冷)’ 파라다이스였다.

딸과 이 도시를 처음 찾았던 것은 꼭 20년 전인 1998년 여름. 아이는 일곱 살. 나는 런던서 석사 과정을 막 마쳤던 그 때, 친정 부모님과 동생들, 조카들이 와서 9인승 승합차를 빌려 영국 일주 여행 끝에 이곳까지 왔었다. 아이는 어른이 되고 어른은 초로를 바라보고 아버지는 돌아가셨는데, 에든버러의 외양은 거의 그대로다. 새삼 인생의 유한함을 실감한다. 이십대 후반인 딸은 언제 또 이곳에서 50대 후반 엄마와의 시간을 기억할까? 웨이벌리 역 앞, 도시의 심장을 동서로 관통하는 프린세스 스트리트(Princes St.)의 최고 명물은 월터 스콧 기념상.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 시커먼 첨탑 한 가운데 작가가 앉아있다. 왕, 여왕, 장군들의 동상이 줄지어 선 런던이나 다른 유럽도시와 달리, 에든버러의 중심에는 작가가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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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에든버러는 작가의 도시다. 역사 소설 『웨이벌리』 등으로 명성을 얻은 작가 월터 스콧이 에든버러의 심장이자 얼굴이다. 고집 세고 강직하며 공의에 목숨을 바치는 스코틀랜드인의 이미지는 월터 스콧이 만들어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Blood is thicker than water)”는 말도 1815년 작 『가이 매너링』에 나온다. 그밖에도 『피터 팬』의 제임스 배리, 『보물섬』의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셜록 홈즈』의 코난 도일, 『성채』의 A.J.크로닌, “나의 연인은 붉고 붉은 장미…”로 이름난 시인 로버트 번스 등 숱한 작가들이 이곳 출신이다.

현재의 에든버러 작가는 단연 조앤 K. 롤링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로 2017년 세계 최고 소득 작가 1위에 오른 롤링은 사실 스코틀랜드 출신이 아니다. 잉글랜드 남서부 글로스터셔에서 태어나 자란 그는 포르투갈 남성과 결혼해 딸을 하나 낳은 뒤 이혼하고 에든버러에 왔다. 생활 보조금으로 나오는 주 70 파운드(약 10만원)로 딸의 분유 값과 생활비를 댔던 롤링은 시내 카페에 가서 『해리 포터』를 썼는데, 에든버러 성이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그 카페가 바로 조지4세 다리(George IV Bridge)거리 21번지 ‘엘리펀트 하우스’ 카페다. 『해리 포터』 광팬인 딸은 에든버러에 온 첫 날부터 엘리펀트 하우스에 가고 싶어 마음이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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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펀트 하우스는 1995년 문 열었으니 롤링이 『해리 포터』를 마무리하던 시기다. 이곳에서는 아침-점심-저녁 식사를 내놓으며 주 7일 연중무휴로 문 연다. 딸과 나는 카페가 좀 덜 붐빌 시간을 노려 아침 9시에 갔다. 그래도 두 팀을 기다린 뒤 들어갈 수 있었다. 딸은 바나나 팬케이크와 차, 나는 오트밀과 커피를 주문했다. 유명세에 비해 직원도 친절하고, 음식도 괜찮았다. 에든버러 성이 내다보이는 창가 자리를 부러워하며 바라보았더니 기념사진 찍으라고 기꺼이 자리를 비켜준다. 관광객끼리의 우정이랄까?!!! 여자 화장실은 전 세계에서 몰려온 팬들이 전 세계 각국 문자로 해리 포터(와 다른 등장인물들)에 대한 사랑을 쏟아낸 현장이었다. 빈자리 하나 찾기 어렵게 빼곡하게 낙서가 들어차있었다. 과연 여성들만 이럴까? 궁금하면 못 참지…, 잠깐 남자 화장실 문을 열고 살펴봤다. 세상에. 깨끗했다. 팬덤은 여성들의 ‘숭배 문화’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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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롤링은 왜 하필 엘리펀트 하우스 카페로 갔을까? 흔히 롤링이 동네 카페에서 『해리 포터』를 썼다고 하는데, 그때 살던 동네는 에든버러 북쪽 라이스(Leith)로, 엘리펀트 하우스 카페가 있는 구 도시와는 꽤 떨어져 있다. 현장에 답이 있는 법이다. 카페 바로 길 건너편에 스코틀랜드 국립도서관이 있었다! 1689년 개관해 1710년 국립도서관 자격을 얻은 이 도서관은 1400만종의 인쇄물 외에도 필사본 10만종, 지도 200만종, 영화 4만6000편을 소장하고 있다. 신문과 잡지도 2만5000종을 갖춘 이곳은 지적 호기심을 하고 창조적 글쓰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현존하는 낙원이다. 가난한 싱글맘이 하루 종일 공짜로 책 읽고 영화 보고 길 건너 카페에서 가벼운 식사로 배를 채우고 글쓰기에 최적의 장소가 아니었을까. 롤링은 말했다. “무엇인가에 실패하지 않고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너무나 조심스럽게 살아서 전혀 살지 않은 것처럼 지낸다면 실패는 않겠지만 이때에는 자연스럽게 당신의 삶은 실패한 것이다.” 롤링의 기적을 가능케 한 것은 생활보조금 뿐 아니라, 어마어마한 자료를 무제한 제공하는 도서관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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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도시, 에든버러를 즐기는 길은 계속 된다. 에든버러 성에서 홀리루드 성에 이르는 길- 로열 마일 건너편 ‘작가 박물관’(Writer’s Museum)이 남아있다. 스코틀랜드 문학의 3대 거장- 시인 로버트 번스와 소설가 월터 스콧, 루이스 스티븐슨이 사용하던 책상, 시집 인쇄기, 승마부츠, 초판본 등을 소장하고 있다. 딱 3개만 제작한 로버트 번스의 해골 석고 모형 중 하나도 이곳에 전시돼있다. 무료 입장.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는 문학 애호가들에게는 ‘에든버러 문학산책(Book lover’s tour)’이 기다리고 있다. 5~9월 중에는 수~일요일 오후 1시 30분 작가박물관 앞에서 출발하고,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 중에는 오전 11시에 한 번 더 있다. 90분 동안 로버트 번스, 월터 스콧, 루이스 스티븐슨, 코난 도일, 제임스 배리, 알렉산더 매콜 스미스, J.K. 롤링 등 에든버러의 문학 발자취를 걷는다. 『에든버러 문학산책: 순례자 안내서』(Book Lovers’ Edinburgh: A Pilgrim’s Guide)를 쓴 앨런 포스터(Foster)가 안내한다. 어른 12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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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고 박완서 작가 소설 ‘그 여자네 집’, 아카펠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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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 아카펠라 낭독 공연 선보여 4인조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가 아카펠라로 읽는 문학명작 공연 ‘그 여자네 집’을 다음달 2~4일 3일간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연다. 아카펠라로 읽는 문학명작 ‘그 여자네 집’은 고 박완서 작가의 단편소설 ‘그 여자네 집’을 아카펠라와 낭독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공연이다. 여기에 연극배우들의 연기도 가미된다. 아카시아 멤버인 소프라노 김영, 알토 구예니, 테너 홍원표, 바리톤 송순규의 아카펠라와 연극배우 문하나, 이석엽의 연기가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소설 ‘그 여자네 집’은 전쟁으로 인해 민족 전체가 공유한 비극을 그렸다. 일본군‘위안부’ 피해 당사자의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실린 건 아니지만, 피해를 입은 자의 한과 면한 자의 분노를 통해 모두가 피해자였음을 강조한다. 공연 수록곡으로는 판소리 ‘사랑가’, 민요 ‘옹헤야’ ‘정선아리랑’, 동요 ‘고향의 봄’, 창작곡 ‘우리 사랑’ ‘푸른 것만이 아니다’ ‘그 여자네 집’ 등 20여곡이 선정됐다.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운 아카펠라 화음과 박완서 작가의 서정적인 언어가 어우러져 감동과 여운을 전한다. 이번 공연은 성동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성수아트홀과 아카펠라그룹 아카시아가 주관한다. 2일 오후 7시 반, 3~4일 오후 4시. 티켓가격 3만원, 사전예매 시 2만5000원. 문의 02-2204-7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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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 전국 최초로 지회 출범 대구경북 지역 방송작가 주축 영남지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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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지부장 이미지, 이하 전언작가노조)에서는 전국 최초로 영남지회(지회장 염정열)를 결성, 2월 24일 토요일 오후 1시에 대구MBC 7층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전언작가노조는 2017년 11월 11일 출범, 전국에서 110명의 방송작가들이 조합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영남지회는 대구, 포항, 안동 등지에서 활동하는 방송작가들이 주축이다. 지난 2000년대 초반 마산 MBC와 대구 MBC에서 방송작가들이 노조 설립을 추진했지만 무산되어 이날 영남지회의 출범은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염정열 영남지회장은 “방송작가노조 영남지회 출범을 통해 지역 작가들과 함께 연대하여 건강한 방송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고 향후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방송작가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전국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가 지역작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방송작가 실태조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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