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고용 불안 상승, 여성· 서비스직 심각
코로나19 이후 고용 불안 상승, 여성· 서비스직 심각
  • 김현희 수습기자
  • 승인 2020.12.13 12:17
  • 수정 2020-12-17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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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매, 음식숙박, 교육서비스 등 대면 서비스업  타격
취약계층 소득 더욱 악화
특수형태근로 및  플랫폼 노동자 증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됐다. 6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서비스업의 타격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신문

국민 절반이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거나 임금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 위기 때마다 저소득 취약계층의 소득 감소가 더 컸는데, 이번 코로나19 위기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0’에 따르면 지난 5월 조사 결과,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일자리를 잃지 않고 동일한 임금을 받았다'는 답변은 50.3%였다. ‘일자리는 잃지 않았지만 임금이 줄었다’는 답변은 26.7%, ‘일자리는 잃지 않았지만 무급휴가 상태였다’는 답변은 9.0%, ‘일자리를 잃었다’는 답변은 14.0%로 임금이 줄었거나 일자리를 잃은 경우가 49.7%에 달했다. 

올해 2월 이후 급격히 위축된 노동시장은 구직급여 신청자 증가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한 3월  60만명에서 6월 이후에는 70만명을 넘어섰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올해 7월 약 39만명에게 지급됐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000명 수준에서 급격히 늘어나 실질적으로 노동시장이 열악해졌다.

구직급여신청동향과 고용안정지원금현황 ⓒ통계청

과거 외환위기 때는 제조업이나 건설업이 가장 크게 타격을 받았지만, 코로나19에서는 일상과 밀접한 대면 서비스업의 피해가 가장 영향을 받았다. 교육 서비스업의 경우 경제적인 어려움이 닥쳐도 소비를 줄이지 않는 항목으로 구매력 감소가 극심해지기 전까지는 심각한 영향을 받지 않지만 이번에는 타격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 위기 전후 교육서비스업 추이 비교 ⓒ통계청
코로나 위기 전후 교육서비스업 추이 비교 ⓒ통계청

코로나19와 디지털 경제의 확산으로 새로운 고용형태가 등장했다. 특수형태근로*와 플랫폼 노동자가 늘어났다. 2018년 기준 플랫폼 경제 종사자는 47~54만명으로 추산된다. 남성의 경우 대리운전, 화물운송, 택시운전 등에 여성의 경우는 음식점보조 및 서빙, 가사육아도우미, 요양의료, 청소 등의 노동에 주로 종사했다. 플랫폼노동자의 경우 남녀의 직종 분리가 뚜렷한 모습을 보이며, 상당수가 최저임금, 실업보험, 산재보험과 같은 사회적 보호에서 제외된 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용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노무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  독립 사업자의 모습을 띠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업체에 경제적으로 종속되어 직·간접적 업무 지시와 감독하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노동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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