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중국 이외 국가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38%에 불과하다며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앞으로 3개월간의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해 6억7500만 달러(한화 약 8000억 원) 상당의 자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뉴시스·여성신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뉴시스·여성신문

세계보건기구(WHO)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인증했다.

WHO는 현지시간 31일 성명서를 내고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긴급 사용 인증을 받았다”라며 “백신이 성분 안전과 효과성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의약품 승인 기구가 있는 국가는 자체 절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결정하지만, 그렇지 않은 저개발 국가에서는 WHO의 결정에 따라 백신의 수입 유통 절차를 마련할 수 있다.

WHO는 “백신의 변질을 막기 위해 초저온에서 유통이 필요한 만큼 이러한 시설을 갖추지 못한 국가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이자 백신은 영국과 미국, 유럽연합(EU) 등 10여 개 국가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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