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와 통화

FDA는 15일(현지시간) 미 제약업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에 적합하다고 전했다. ​​​사진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모더나 본사의 모습이다. ⓒAP·뉴시스·여성신문
미국 매사추세츠주 모더나 본사 ⓒAP·뉴시스·여성신문

정부가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와 2천만 명 분량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합의했다.

청와대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모더나와의 협상을 통해 확보하겠다고 한 1000만 명 분량의 두 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애초 내년 3분기로 추진했던 백신 공급 시기를 앞당겨 2분기부터 들여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모더나와 연내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반셀 CEO는 통화에서 “백신이 조기에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아스트라제네카 등 기존 백신 공급계약에 더해 모더나와의 계약이 이뤄지면 총 5600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반셀 CEO는 팬데믹 공동대응 및 임상실험, 연구·개발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로 하고, 모더나 백신의 한국 기업 위탁생산 위한 협력 강화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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