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전국을 뒤덮은 2020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 9번 출구 앞에서 한 시민이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복직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김 지도위원은 1981년 한진중공업의 전신인 대한조선공사에 첫 여성 용접공으로 입사한 이후 1986년 노조 집행부의 어용성을 폭로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다가 해고됐다. 김 지도위원이 31일까지 복직하지 못하면 한진중공업의 ‘유일하고 영원한’ 해고자가 된다.
전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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