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복직 시켜야"…노동계, 무기한 집단 단식 
“김진숙 복직 시켜야"…노동계, 무기한 집단 단식 
  • 전성운 기자
  • 승인 2020.12.22 14:34
  • 수정 2020-12-24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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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일의 크레인 고공농성을 마치고 내려오는 김진숙 지도의원. 2011.11.10 ⓒ뉴시스·여성신문
309일의 크레인 고공농성을 마치고 내려오는 김진숙 지도위원. ⓒ뉴시스·여성신문

'김진숙 희망버스 기획단'이 한진중공업 해고 노동자 김진숙의 복직을 촉구하며 집단 단식에 들어갔다. 

정홍영 희망버스 집행위원장은 22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날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종교·노동·사회단체들도 연대 단식에 동참한다. 

이들은 “김진숙은 공장을 '삶이 있는 곳'으로 만드는 소박한 꿈을 가졌다는 이유로 35년을 블랙리스트 해고자로 살아야 했다"며 “반노동 정책의 희생자이자 이 시대 해고 노동자들의 상징인 김 지도위원의 복직은 정부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김진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은 1981년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에 용접공으로 입사해, 1986년 노동조합 대의원에 당선된 뒤 열악한 노동 환경과 노조의 어용성을 지적하는 유인물을 제작·배포하는 활동을 벌였고 같은 해 7월 해고됐다.  

김 지도위원은 2011년에 정리해고 반대 요구를 내걸고 영도조선소 타워크레인에 올라 309일 동안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은 지난 10월 김 지도위원의 정년 내 복직을 촉구하는 특별결의안을 발표했다. 부산시의회 여야 의원들도 특별결의안을 냈다. 

올해 정년을 맞는 김 지도위원은 현재 암 투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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