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성폭력 범죄에 관대한 판결을 내리는 사법부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일본에서도 뒤늦게 ‘미투’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지난 11일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도쿄와 오사카, 호쿠오카 등 9개 도시에서 시위가 열렸다. 아사히 신문은 이를 ‘플라워 데모’라고 전했다. 참가자들이 꽃을 들거나 꽃무늬 옷을 입고 성폭력에 항의하기 때문이다.‘플라워 데모’의 기폭제는 지난 3월 26일 일본 나고야 지방법원의 성범죄 남성 무죄판결이다. 나고야 지방법원은 학대에 의해 저항할 수 없는 딸과 성관계 해 준

봉준호 감독이 프랑스에서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이 역대 프랑스 개봉 영화 1위인 영화 ‘설국열차’ 관객 수를 넘어섰다. 프랑스에서 6월 5일(현지시각)에 개봉해 개봉 18일 만에 68만1,122명을 동원했다. 이로써 ‘기생충’이 프랑스에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이 본 영화가 됐다.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지난 2013년 10월 30일 프랑스 현지에서 누적 관객 수 67만8,049명을 동원했다.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1위 자리를 6년간 지키다가 이번에 ‘기생충’에 정상의 자리를 넘겨

서울시여성재단이 성평등 주간(7월 1일~7일)을 맞아 ‘성평등 대학’이란 주제로 오픈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성희롱, 성추행이 난무하는 대학에서 어떤 것들이 바뀌어야 성평등한 대학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누며 성 평등한 대학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자리다. 행사는 이나영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혐오와 차별을 넘어, 변화의 시작-성평등 대학에서’라는 발표로 시작한다. 이후 참가자 토론 ‘성평등 대학에 관한 101개 아이디어’가 열린다. 이 토론은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의제를 정하고 논의하는 장이다.내달 6일 오후 2시 30분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성평등 주간을 기념해 ‘청년여성노동 편’ 씨네토크를 개최한다.바스락 씨네토크는 “당신의 밥벌이는 안녕하십니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여성의 아르바이트, 감정노동, 돌봄노동, 비정규직 이슈를 집중 탐구한다.씨네토크에는 영화 ‘카트’ 부지영 감독, ‘여성이다,큐’의 손경화 프로젝트 총괄 기획자, 작가 겸 전 최서윤 편집장, 한국여성노동자회 페미워커 클럽 멤버 지윤이 참석한다.토크에 앞서 ‘카트’ 편집본, ‘나로서기’, ‘No smile women’ ‘여자는 여자의 미래다’가 상영될 예정이다.행사는 내달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4’가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중 최고 개봉 성적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픽사 애니메이션인 ‘인크레더블 2’, ‘코코’, ‘인사이드 아웃’을 모두 제치고,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토이스토리 4’는 개봉일인 지난 20일 14만185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애니메이션 중 유일하게 1000만 관객이 본 ‘겨울왕국’의 개봉 성적 16만592명의 뒤를 이었다. 역대 애니메이션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인 것.‘토이스토리 4’는 9년 만에 나온 ‘토이스토리’ 시리즈의 속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오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는다.이번 개막식의 메인 컨셉은 ‘NEXT 100’이다.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한국영화의 역사를 기리고, 한국영화의 미래 100년을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담았다.개막식 주인공은 배우 정우성이 등장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정우성은 지난해 배우 특별전 ‘스타, 배우, 아티스트 정우성’으로 행사와 연을 맺은 데에 이어 다시 한 번 부천을 찾는다.개막식은 SBS 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영화제는 내달 7일까지 부천시 일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 ‘워낭소리’의 주인공 이삼순 씨가 별세했다. 향년 81세경북 봉화군은 워낭소리에 출연한 이 씨가 지난 18일 세상을 떠났다고 20일 밝혔다.이 씨는 2013년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故최윤균 씨 무덤 옆에 묻힌다. 묘소는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 워낭소리공원이다. 이충렬 감독의 ‘워낭소리’는 평생 땅을 일구며 산 팔순 농부와 그가 30년 동안 부려온 소 한 마리의 우정, 아내와 보내는 여생을 담은 작품이다. 2009년 개봉해 293만 3,897명의 관객을 모아, 그해 독립영화 최대 관객수를 동원하며 이례적인 흥행

서울시가 ‘정치하는 엄마들’을 올해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시는 이 단체가 사립유치원 문제를 공론화함으로써 성 평등 사회 실현 및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올해 서울시 성평등상은 각자의 자리에서 침묵하지 않고, 주체로서 성 평등한 사회 문화 조성을 위해 애써 오신 분들을 선정했다”며 “성 평등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서울시 성평등상은 성 평등 실현, 여성 인권 및 안전강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공적이 큰 시민·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