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
“국회 인사청문회 성실히 임하겠다”

이재명 정부의 첫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지금 이 순간에도 거친 삶을 버텨내고 계신 국민 한 분 한 분의 발을 따뜻하게 감싸는 이재명 정부의 여성가족부가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강선우 의원을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아동복지·돌봄 등 사회복지 관련 전문가로 꼽힌다.
강 후보자는 이날 여가부를 통해 발표한 소감문에서 “더 낮은 곳, 더 어려운 곳, 더 아픈 곳으로 제 몸과 마음이 흐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나의 오늘과 내일을 누군가에게 말씀하시고 싶을 때, 그 곁에서 낮은 무릎으로 몸을 기울여 경청하겠다”며 “주신 말씀들을 희망으로 품어내는데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국민께 ‘내일은 나아질 거야’라는 희망을 드리고, 그 희망을 ‘정책’이라는 확신으로 바꾸어내겠다”며 “‘정책’이 일상에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가는 일에 진심과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 후보자는 “앞으로 있을 국회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자는 1978년 대구시 북구 출신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소비자인간발달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에서 인간학 및 가족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사우스다코타주립대에서 상담 및 인간발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강 후보자는 21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보건복지위 여당 간사를 맡았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강 후보자에 대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및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등을 거치며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장을 위해 활동해온 정책전문가”라며 “소통과 경청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갈등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