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 방배뒷벌어린이공원서 개최
세계 각국 음악·뮤지컬 무대·야외 영화 상영
기부 연계 행사·가족 체험 부스도

2024년 봄밤의 클래식 축제. ⓒ서초구
2024년 봄밤의 클래식 축제. ⓒ서초구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12~13일 방배뒷벌어린이공원에서 ‘뮤직 원더랜드(Music Wonderland)’를 주제로 ‘봄밤의 클래식 축제’를 개최한다.

2007년 시작돼 주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축제다. 올해 ‘음악을 통한 세계 여행’을 테마로 다채로운 클래식 무대와 뮤지컬 공연, 무용 퍼포먼스까지 더해 더욱 풍성하게 돌아온다.

첫날 오후 7시, 서초구 제1호 홍보대사이자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무대에 오른다. 그는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OST 팀 ‘CYK 팝스 오케스트라’, 무용단 ‘헌정연서’와 함께 바이올린과 무용이 어우러진 융복합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뮤지컬 배우 정선아와 고훈정이 무대에 올라 각기 다른 매력의 무대를 펼친다. 정선아는 ‘Defying Gravity’, ‘Never Enough’ 등 꿈과 희망을 노래하며 관객의 공감을 이끌고, 고훈정은 이탈리아 대중음악 ‘칸초네’를 중심으로 한 성악 무대로 낭만적인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 후에는 공원 광장에서 빈백에 누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관람하는 ‘봄밤의 시네마 피크닉’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13일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뮤직랜드(음악 공연), 조이랜드(이벤트존), 푸드랜드(먹거리존) 등 세 구역에서 다양한 세계 음악과 먹거리,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기부 키오스크’도 함께 운영해, 축제가 나눔과 연대의 장으로도 기능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은 12일 당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인 1매 입장권을 현장에서 받을 수 있으며, 축제 관련 정보는 인스타그램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사전 팔로우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 구청장은 “서초구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세계 각국의 음악을 즐기며 힐링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오는 26~27일 ‘봄밤의 클래식 축제’ 앵콜 공연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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