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체험부스·레이저쇼까지
12일~29일 매일 저녁 방화근린공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12일부터 방화근린공원에서 ‘2025 강서 봄빛페스타’를 개최한다. 봄꽃과 빛의 조화를 통해 온 세대가 함께 즐기는 체험형 축제다.
‘강서 봄빛페스타’는 지난 2008년 시작된 ‘개화산 봄꽃축제’에 빛 조형물을 결합해 지난해부터 새롭게 선보인 축제다. 올해는 ‘미래의 빛, 새로운 봄’을 주제로 꾸며진다. 특히 미디어아트와 인공지능(AI) 기술, 효과음까지 접목한 몰입형 전시로 빛의 깊이를 더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광장 무대에서는 버블쇼, 마술, 음악 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봄빛버스킹’이 진행된다. 공원 곳곳에서는 제기차기, 딱지치기 같은 전통놀이와 전통의상 체험, 플라워 페이퍼백 만들기, LED 꽃시럽 만들기 등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강서별빛우주과학관과 연계한 달무드등, 행성조명 만들기 등 ‘별빛’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오후 7시 개막식 이후 본격적인 빛의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AI가 생성한 음악에 맞춘 레이저쇼와 점등식, 뮤지컬 갈라 공연이 어우러지며 공원 전체가 환상적인 빛의 숲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전시는 ‘빛 테마존’이다. ‘별빛존’과 ‘봄빛존’으로 나뉘어 조성된 전시는 각각 우주 탐험의 신비로움과 봄의 생동감을 담았다. 관람객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별빛 놀이터’, ‘오로라길’, ‘명화 산책길’ 등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시는 29일까지 매일 저녁 6시 30분~9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이외에도 소상공인과 지역예술가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천체 관측 체험, SNS 참여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진 구청장은 “빛과 봄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가 일상에 지친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에너지를 선사하길 바란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강서구의 따뜻한 봄밤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강서구는 올해를 시작으로 계절별 테마 축제 ‘사각사각 페스타’를 마련, 지역 문화를 연중 즐길 수 있는 축제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5월 ‘우장산그린페스타’, 8월 ‘여름밤의 페스티벌’, 9월 ‘강서고고(Go古)축제’, 11월 ‘마곡위시빌리지’가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