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학교 체육시설 주말 개방…생활체육 활성화 박차

서울 강서구(청장 진교훈)가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과 손잡고 학교 체육시설을 주말에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건강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강서구는 11일 서울시교육청과 ‘학교 체육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체육 인프라를 제공하고, 학교시설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학교는 수업이 없는 주말에 체육관과 운동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구는 시설 관리와 안전 확보를 위해 각 학교에 스쿨매니저를 1명씩 배치할 예정이다.

스쿨매니저는 △학교시설 예약자 신원 확인 △외부인 출입 통제 △이용자 활동 감독 및 안전 관리 △개방 시간 종료 후 시설물 점검 및 청소 등을 담당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초·중·고 80개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사업 참여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는 시설 개방에 따른 관리 인력을 지원받게 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민들이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생활체육 활성화와 구민 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 내 많은 학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 교육지원과(☎02-2600-668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