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삶과 정책 반영이 저출생 해결의 핵심”

제주도의회(의장 이상봉)는 지난 17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정책과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형 저출생 대응 정책 마련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저출생 문제의 다양한 쟁점 중 청년정책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제주도의회 저출생·고령화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홍인숙),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박호형),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현길호)가 공동으로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토론회에서는 김형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청년정책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과 김수희 제주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 전문연구위원이 각각 ‘국내외 저출생 정책 동향과 청년정책 대응방안’과 ‘제주지역 청년인구 이동특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형주 선임연구위원은 “청년이 현재의 삶과 사회 환경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는지가 청년정책의 핵심이 돼야 한다”며 “기성세대 중심의 인구 위기의식에서 벗어나, 청년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수희 전문연구위원은 “제주 청년 인구정책은 연령 계층별, 읍면동별 인구이동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정책 설계와 추진의 우선순위를 설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청년이 경제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속하고, 아이 돌봄이 보장되는 환경이 마련돼야 저출생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청년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을 저출생 문제 해결의 돌파구로 삼아야 하며, 이를 위해 일·생활 균형 지원 제도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토론회를 주최한 홍인숙 제주도의회 저출생·고령화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제주 지역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 제주를 위해 청년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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