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방안전본부·(사)주유소협회 도움 안내 표지 부착 현장 대안 마련

홍인숙 제주도의원이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주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도움안내표지 부착행사'에 참여한  후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홍인숙 제주도의원이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주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도움안내표지 부착행사'에 참여한  후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홍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갑)이 30일 제주시 셀프주유소에서 열린 ‘도움안내표지 부착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장애인스포츠인권센터가 홍 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장애인의 주유 불편 사례를 공유하고,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전달한 데서 출발했다.

이후 홍 의원은 제주도의회 도정질의를 통해 해당 사례를 공식 제기했으며,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이를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하시면 차량비상등을 켜주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안내표지 부착 제도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사)한국주유소협회 제주도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주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실천적 조치로 안내표지를 부착하고, 장애인 주유 시연 및 현장 안전 컨설팅을 병행했다.

홍 의원은 “교통약자가 셀프주유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과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며 “실제 현장 의견이 반영돼 구체적 개선으로 이어진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소방안전본부는 향후 도내 셀프주유소 전반으로 안내표지를 확대하고, 관련 실태를 모니터링하며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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