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첫 걸음”

국회에서 기후위기 특별위원회(기후특위)가 출범하게 됐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기후특위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재석 259인 만장일치로 가결시켰다.
기후특위는 20명으로 구성되며, 법률안 심사권을 부여받았다.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 등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활동 기간은 오는 2026년 5월 29일까지다.
기후특위 구성안이 본회의를 통과하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늦었지만 참 다행”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우 의장은 또한 “이번에 구성된 기후특위에는 실질적 권한을 부여했다. 21대 국회에서는 입법권과 예산권이 없어 특위 활동이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탄소중립기본법과 배출권거래법에 대한 입법권을 부여하고, 기후대응기금에 대한 예산 의견제시권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문제에는 여야가 없다. 생존의 문제”라며 “22대 국회를 ‘기후국회’로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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