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업체 확대·신청 절차 간소화… 부모 편의 증진

서울 관악구(청장 박준희)가 24개월 이하 영유아를 키우는 가정에 카시트가 구비된 택시 이용 포인트를 지원하는 ‘서울엄마아빠택시’ 사업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부터 기본 지원금 10만원에 추가 포인트 최대 2만원을 더해 영유아 1인당 최대 12만원을 지급한다.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카시트가 장착된 대형 승합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로, 유아차·분유 등 많은 짐을 챙겨야 하는 부모들이 편리하게 외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3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온 구는 올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혜택을 강화했다.
먼저, 운영업체를 기존 1개 업체에서 ‘타다’와 ‘파파’ 2개 업체로 확대해 이용자 선택권을 넓혔다. 또한, 다자녀·한부모가족을 위한 추가 포인트를 기존 최대 2천원에서 최대 2만원까지 확대했다.
신청 절차도 간소화했다. 기존에는 운영업체 앱으로 주민등록등본 등을 등록해야 했다. 이제는 ‘몽땅정보 만능키’ 누리집에서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 자격 확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24개월 이하 영유아를 양육하는 가정이다. 신청자는 ‘몽땅정보 만능키’ 누리집(umppa.seoul.go.kr)에서 원하는 업체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동 주민센터에서 7일 이내 자격을 확인하고, 운영사가 5일 이내 포인트를 지급해 최대 12~19일 안에 이용이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지급된 포인트는 12월 15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이후 자동 소멸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영유아의 경우 가까운 거리도 이동이 쉽지 않고, 갑작스러운 질병 등으로 교통수단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서울엄마아빠택시를 비롯해 다양한 가족 친화 정책을 발굴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관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엄마아빠택시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여성가족과(☏02-879-613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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