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가구에 연 30만원 지급…출산 가정 이유식 용품 세트 지원

관악구 깡충깡충 성장양육지원금 현수막 ⓒ관악구
관악구 깡충깡충 성장양육지원금 현수막. ⓒ관악구

서울 관악구(청장 박준희)가 영유아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다.

지난해 도입된 ‘깡충깡충 성장양육지원금’이 올해도 지급된다. 부모 급여가 0~1세 아동에게만 지원되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이 사업은 2~4세(2021~2023년 출생) 영유아를 양육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는 보호자가 지원 대상일 기준 6개월 전부터 관악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해야 한다. 신청은 아동 생일 기준 6개월 이내에 해야 한다. 다만, 작년 11월 1일 기준 2~4세(2020~2022년 출생) 영유아 중 미신청자는 내달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정부24(보조금24)’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지급액은 연 30만원이다. 지원금은 관악사랑상품권으로 제공되며, 음식점·마트·병원·약국·문화시설 등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출산 가정을 위한 지원도 확대됐다. 지난해 신생아 의류 세트를 배부한 데 이어, 올해는 출산 가정에 ‘이유식 용품 세트’ 1500개를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관악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출생신고를 완료한 영아의 부 또는 모이며, 자녀가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원이어야 한다. 신청은 출생 후 60일 이내에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구는 출산·양육 관련 혜택을 정리한 ‘한눈에 보는 임신·출산 안내서’ 2025년 상반기 판을 발간했다. 안내서에는 △임신 준비 △출산 △양육 등 42개 지원사업 정보가 포함됐다. 보건소·동 주민센터 등에 비치돼 있다. 관악구 홈페이지에서도 전자책 형태로 열람할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출산과 육아 가정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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