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꿈드림센터서 종사자 간담회도 개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여성가족부 복도 모습.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여성가족부 복도 모습. ⓒ연합뉴스

여성가족부가 올해 학교 밖 청소년의 전용공간을 늘리고 자립기반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여가부에 따르면 지난해 59개였던 학교 밖 청소년 공간은 64개로 늘어난다. ‘자립‧취업 지원서비스’도 청소년이 선호하는 디지털 기반 전문 직업훈련 과정과 일경험 기회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자립‧취업 지원서비스’는 취업을 희망하는 15~24세 학교 밖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직업훈련 수강료와 일경험 운영비를 지원한다. 

또한 지난해 개정된 ‘학교밖청소년법’에 따라 학업중단 청소년의 정보를 사전 정보제공 동의 없이도 꿈드림센터로 연계할 수 있는 대상이 초·중학교 단계에서 고등학교 단계 청소년까지 확대돼 더 많은 학교 밖 청소년이 신속히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날 오후 최문선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서울시 강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를 방문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정책 추진현황을 살피고 현장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꿈드림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와 사회 진입을 위한 검정고시 준비, 자격증 취득 등 학교 밖 청소년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서구 꿈드림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 검정고시 특강반, 1:1 학습 지도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검정고시에 응시한 청소년 86명 중 78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 청소년정책관은 “학교 밖에서 꿈을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들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이 미래를 충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개인별 특성에 맞는 학업지원과 직업훈련, 일경험 기회 제공 등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