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0시 서울 워크토크 종각점

여성환경연대가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서울 워크토크 종각점에서 ‘성평등과 기업 지속가능성: ESG 경영, 지속가능성 공시, 재생에너지 산업’이라는 제목의 연구결과 공유회를 개최한다.
한국회계기준원 산하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는 올해 4월 말 ‘한국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초안을 공개했다. 공시기준 초안은 △제1호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정보 공시를 위한 일반사항 △제2호 기후관련 공시사항 △제101호 정책목적을 고려한 추가 공시사항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이번 초안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 S와 G에 해당하는 성평등을 고려한 지표는 선택사항은 101호에만 담겨 있으며, 그마저도 돌봄과 육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임직원의 성별균형, 성별 간 임금 차이, 관리직의 여성비율, 성희롱 방지 및 성차별 대응 조치 등 세계경제포럼, 나스닥에서 제시한 ESG 공시 가이드라인에 포함된 성평등 지표는 모두 빠졌다.
이에 여성환경연대는 개업 내에서의 성별다양성 확보가 온실가스 감축과 연관된다는 해외의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10년 동안의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20곳의 ESG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김은희 에코페미니즘연구센터 달과나무 소장이 ‘지속가능성 경영과 기업내 성평등 확보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황은정 나다정책연구소 연구원이 ‘ESG 데이터를 통해 본 성평등 지표의 한계와 개선안’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에는 이진숙 DoESG 공동대표, 신유정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 정경윤 민주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오수산나 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 사무처장이 참여한다.
여성환경연대 관계자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내에서 온실가스감축과 성평등의 통합적 대안마련을 위해 이같은 결과공유회를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기업의 책임있는 기후위기 대응을 요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