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생태전환 사회, 꿈을 현실로”…생명정치·녹색국가 연구 조명

문순홍 박사 20주기를 맞아 그의 생태전환 사상을 되짚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은 오는 7일 오후 2시, 프란치스코회관 211호에서 진행된다.

문 박사는 생태전환과 생명정치, 녹색국가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문적·실천적 성과를 남긴 학자다. 그의 업적을 기리고, 생태문명 전환의 시대적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학계와 시민사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포럼은 총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문 박사의 삶과 사상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진다. 윤박경 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강대인 원장과 오수길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문 박사의 학문적 업적과 실천적 활동을 조명하는 발표가 이어진다. 참석자들은 함께 기억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문 박사가 추구했던 가치와 철학을 되새긴다.

2부에서는 문 박사의 생태전환 사상을 현대적 맥락에서 조명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한다. 오수길 씨가 사회를 맡으며, 문태훈 중앙대 명예교수가 ‘생태전환의 시대적 과제’를 발표한다. 이안소영 여성환경연대 상임대표는 ‘에코페미니즘의 전개 과정과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제한다.

주요섭 밝은마을 생명사상연구소 대표는 ‘문순홍의 <생명과 자치>와 생명정치의 시대적 역할’을 발표한다. 정규호 생명학연구회 부회장은 ‘문순홍의 녹색국가 연구의 의미와 시대적 과제’를 조명한다. 이후 참석자들이 함께 토론을 펼친다.

마지막 3부에서는 ‘생태전환 사회에 대한 생각 나누기’가 진행된다. 유정길 씨가 사회를 맡아 대화마당을 운영하며,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생태전환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은 생태전환지원재단이 주최하고, ‘문순홍을 사랑하는 사람들’, 생태사회연구소, 여성환경연대가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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