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폐식용유 스마트 수거함 도입
재활용품 전용봉투 자체 제작, 커피박 재활용, 투명페트병 유가보상제 등

관악구가 '2024년 서울시 재활용 성과평가' 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박준희구청장(중앙)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악구
관악구가 '2024년 서울시 재활용 성과평가' 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박준희구청장(중앙)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악구

서울 관악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1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KORA)에서 주관한 ‘2024년 서울시 재활용 성과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생활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하는 평가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구는 다양한 정책과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으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구는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종량제 폐기물 감량, 투명 페트병 및 폐비닐 분리배출 강화, 커피박 재활용 확대 등에서 모두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폐식용유 스마트 수거함을 도입해 주민들이 폐식용유를 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2021년 서울시 최초로 재활용품 전용봉투를 자체 제작해 주민에게 보급하기 시작했다. 2023년에는 전 동으로 확대 추진해 분리배출 문화 조성과 생활폐기물 감량, 재활용 선별률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 250여 명이 참여하는 ‘자원순환 동아리’를 구성해 주민 주도형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켰다. 매주 목요일에는 ‘투명페트병 유가보상제’를 실시해 요일제 폐기물 배출 제도의 안정화를 유도했다.

구는 커피박 분리배출도 적극 추진했다. 2023년 100개소에서 시작해 2024년에는 416개소로 늘려 관내 전체 카페의 70% 이상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준희 구청장은 “2023년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우수 지자체 선정에 이어 이번 수상까지,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자원순환 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확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환경보호와 자원 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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