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문화경영 대상’...청년문화국 신설, 관악청년청 등 대외적 인정

서울 관악구 ‘2024 대한민국 문화경영 대상’에서 ‘대한민국 청년수도 관악’을 주제로 ‘지방자치 부문’ 대상을 수상한 후 박준희 구청장(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악구
서울 관악구 ‘2024 대한민국 문화경영 대상’에서 ‘대한민국 청년수도 관악’을 주제로 ‘지방자치 부문’ 대상을 수상한 후 박준희 구청장(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악구

서울 관악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26일 ‘2024 대한민국 문화경영 대상’에서 ‘대한민국 청년수도 관악’을 주제로 ‘지방자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문화경영 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건전한 문화 창출에 이바지한 인물‧기업‧기관 등을 발굴해 매년 선정해오고 있다.

평가는 △지방자치/공공기관 △제조업 △금융/병원 △관광/레저 △교육/법률 등의 부문으로 나눠 각 기관의 DB, 분야별 전문가들의 추천, 심사위원의 엄격한 사전 조사와 서류심사로 이뤄졌다. 올해는 관악구를 포함해 스타벅스, 세종문화회관 등 41개의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관악구는 청년인구 비율이 전국 1위인 지역으로 △2022년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청년문화국 신설’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도시브랜드 ‘대한민국 청년수도 관악’ 개발 등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모델을 구현해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구는 청년정책 예산에만 193억 원을 편성해 △참여‧권리△일자리‧주거 △교육 △문화‧복지 4개 분야에서 총 40개의 주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 청년 전용 건물 ‘관악청년청’ △서울시 청년센터 중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신림동쓰리룸’ △세계적인 수준의 청년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 ‘그루브 인 관악’ 등 청년특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관악구 청년 고용률이 전년 대비 3.2%p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청년문화 축제 등 청년이 주도하거나 청년에 특화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인근 상권과 연계하여 지역상권 활성화도 도모하고 있다. 그 결과, 축제 개최로 인한 상가 방문객 및 매출 증가 등 여러 가지 긍정적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7월 청년정책으로 ‘제6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국제문화상’에서 우승도시로 선정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다.

박준희 구청장은 “그간 심혈을 기울여온 청년정책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행복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관악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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