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전 및 시간제 보육시설 신설 추진

경기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내년 상반기 지식정보타운으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이전하고, 국비 지원을 통한 시간제 보육시설을 신설한다고 30일 밝혔다. 과천시는 이를 통해 양육자와 영유아 모두를 만족시키는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특히 공보육 서비스에 있어 전국적 모델을 구축해왔다. 시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시간제 보육시설인 ‘엄마랑 아이랑’을 개소해 현재까지 전액 시비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2013년 보건복지부의 시간제 보육 지원사업 모델로 자리 잡았다.

과천형 시간제 보육시설은 12개월부터 취학 전 아동까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이용할 수 있어, 국비로 운영되는 타 지역 보육시설보다 이용 범위가 넓다. 현재 2곳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시는 올해 경기도 최초로 민간 및 가정어린이집에 ‘비담임교사’ 21명을 지원해 안정적인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비담임교사 제도는 담임교사의 공백 시 영유아에게 익숙한 비담임 교사가 즉시 투입되어 연속적이고 안정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최근 5년 동안 15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원해 경기도 내 최고 수준의 공보육 기반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장난감 도서관과 어린이 실내 놀이터 운영 등 17개의 자체사업으로 지역 내 보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시는 영유아와 양육 가정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지속적인 보육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1위라는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선도적 보육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