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시술 중단 시 의료비 최대 110만원 추가 지원
경제적 부담 완화로 난임 부부의 정신적 안정성 기대

신계용 과천시장 ⓒ과천시
신계용 과천시장 ⓒ과천시

경기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오는 11월부터 난임부부 지원 제도를 대폭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난임 시술 지원 횟수가 부부당 25회에서 아이당 25회로 늘어나며, 난임 시술 중단 시에도 최대 11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시술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적 이유로 시술을 중단하는 경우에도 심리적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새 제도가 시행되면 출생아당 체외수정 20회, 인공수정 5회를 포함해 최대 25회의 지원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난임부부는 시술 횟수 제한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없이 보다 충분한 시술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과천시는 의료적 사유 등 불가피한 이유로 시술이 중단될 경우, 본인 부담금의 90%에 해당하는 의료비를 최대 110만원까지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1회당 50만원 한도였던 지원 금액을 최대 60만원 더 늘린 것이다.

신계용 시장은 “난임 진단과 시술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정신적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지원 제도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난임 부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난임 시술비 지원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과천시 보건소 건강증진과나 시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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