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관사 활용...재건축 신축 아파트 25평형 총 6가구, 2025년 초 모집

신계용 과천시장 ⓒ과천시
신계용 과천시장 ⓒ과천시

경기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무주택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구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신축 아파트를 주변 시세의 50% 수준으로 임대하는 ‘과천다움주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상주택은 과천위버필드 아파트와 과천자이 아파트 총 6채로 면적은 82.5㎡( 25평), 입주 이력이 없는 새 아파트다. 

해당 주택은 과거 공무원 공용주택으로 운영했던 곳으로 당초에는 재건축 이후 매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민에게 환원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입주 자격은 모집 공고일 기준 관내에 2년 이상 계속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예비부부 포함) 및 다자녀 가구(2명 이상의 미성년 자녀, 태아 포함)다.

임대 기간은 2년이며, 1회에 한해 2년 연장이 가능하다. 입주 후 새로 출산한 자녀가 있을 경우, 자녀 한 명당 2년씩 최대 3회, 총 6년까지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은 해당 과천다움주택이 속한 공동주택(과천자이, 위버필드) 동일 평형 주택 시세(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의 50%로 책정될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수도권 출산육아 친화도시 1위’로 평가받는 과천시의 명성에 걸맞게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과천’을 만들기 위한 선제적 정책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12월 정례회에서 관련 조례 제정안을 상정해, 2025년 1월경 입주자 선정기준을 포함한 모집공고를 시 누리집 등에 게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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