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특화 육아공동체 지원 사업...14년 이어오며 140모임 520가정으로 확대

서초구(청장 전성수)는 지난 19일 서초종합체육관에서 ‘함께키움 공동육아’ 참여가정을 위한 운동회를 개최했다. ⓒ서초구
서초구(청장 전성수)는 지난 19일 서초종합체육관에서 ‘함께키움 공동육아’ 참여가정을 위한 운동회를 개최했다. ⓒ서초구

서울 서초구(청장 전성수)는 지난 19일 서초종합체육관에서 구 특화 육아공동체 활성화 사업인 ‘함께키움 공동육아’ 참여가정을 위한 운동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4년째 진행 중인 공동육아 지원사업은 부모와 아이를 동시에 돕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부모는 육아의 노하우와 고민을 서로 공유하며 육아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은 긍정적인 또래 관계를 형성하는 활동을 지속해왔다.

서초구 미취학 영유아 3~5가정이 스스로 모임을 구성해,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공동체 활동을 한다. 2011년 10모임 51가정으로 출발해 올해는 140모임 520가정으로 늘어 총 16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운동회는 지난 4월에 개최한 ‘함께 키움 공동육아 스페셜 데이’ 이후 다시 한자리에 모인 행사다. 영·유아는 물론 엄마‧아빠 및 조부모까지 참여할 수 있는 경기를 마련해 가족 구성원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식전에는 부스를 마련해 아이들이 직접 응원도구를 만들고 꾸미는 공간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영아들이 이용할 수 있는 미니 놀이터, 운동회 기념 포토존도 설치해 방문한 가족들의 즐길 거리를 더했다.

공동육아 모임에 3년째 참여하고 있는 조은영 씨는 “이렇게 육아 동지들끼리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어울리는 자리가 많이 생기기를 원했다”며 “이렇게 알차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12월에는 공동육아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 한해 사업에 대한 성과를 나눌 수 있는 성과보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함께키움 공동육아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부모·아이 모두 행복한 서초,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서초를 만드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한편, 구는 내년도에 지원하는 공동육아 모임의 수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2025년도 공동육아 모임에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내년 초 서초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함께키움 공동육아 운동회'에 참가한 가족들이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초구
'함께키움 공동육아 운동회'에 참가한 가족들이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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