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초구 공공디자인&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작...공공디자인 활용

양재역 5번출구 앞 ‘말죽거리 작은무대’에 설치된 '서리풀리스 체어' ⓒ서초구
양재역 5번출구 앞 ‘말죽거리 작은무대’에 설치된 '서리풀리스 체어' ⓒ서초구

서울 서초구(청장 전성수)는 지역 내 산책길과 하천 변에 구민들이 직접 디자인한 의자를 배치해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구는 산책길과 하천변 등에 어울리는 창의적인 공공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구민들을 대상으로 ‘제1회 서초구 공공디자인&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그중 청년 부문 공공디자인에서 이미리 씨가 ‘서리풀리스 체어’로 대상을 수상했다. 구는 수상작을 리디자인해 ‘양재동 자전거 스테이션’과 ‘말죽거리 작은무대’ 내 휴게공간에 설치했다.

해당 작품은 가변성(Transformation)과 유용성(Usefulness)이 높은 디자인으로, 다양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형태와 용도로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이런 배리어 프리(Barrier-free) 디자인으로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을 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공모전으로 참신한 공공디자인 작품과 아이디어를 발굴해 일상에서도 예술을 즐기는 문화예술 도시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서초구 공사장 가설울타리 상상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우수작 디자인과 가설울타리 설치에 대한 구성·재질·설치규격 등이 담긴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 매뉴얼’을 모든 공사장에 적용해오고 있다.

또,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쉽게 예술을 접하도록 마을버스 정류장과 분전함 등에 청년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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