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철도노동조합, 9월 7일 5개 단체들과 서울역사 3층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펼쳐

희망철도재단(이사장 최명호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ㆍ한문희 철도공사 사장)은 오는 7일 12시부터 17시까지 서울역 3층 대합실에서 ‘자살예방의 날’ 캠페인 ‘희망철도, 마음을 잇다’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자살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2003년부터 매년 9월 10일을 ‘세계 자살 예방의 날’로 정한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재단은 철도 노사 공동 출연금과 임직원들의 기부금 및 철도공사의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임직원 등이 낸 기부금과 같은 금액으로 기업도 동일한 곳에 기부하는 것)를 통해 2016년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24년에만 사회적 취약계층 등에 58개 사회공헌 지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캠페인은 그동안 재단과 함께 마음 치유사업을 추진해 온 △마음봄 사람봄 △최보결의 춤의학교 △ecce △ 다시봄 심리치유센터 △사회활동가와 노동자심리치유네트워크 통통톡 5개 단체가 함께 한다.
2016년에 설립된 재단은 ‘마음을 잇는 몸짓 사업’ 등을 통해 시민 대상의 공감‧치유 활동을 전개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왔다.
올해는 ‘시민과 함께 힐링커뮤니티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마음 잇는 기차여행 에피소드’ 상영, ‘1:1 공감 대화’와 ‘나만의 감정 카드 만들기’, ‘걱정 인형’ 만들기 △아로마 테라피 나눔, 타로상담, ‘내 마음 체크하기(TCI 심리검사)’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안내 포스터 참고)
재단 관계자는 “자살률이 높은 우리 현실 속에서, 누군가의 이야기를 온전히 마음 기울여 들어주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캠페인을 개획했다”며 “사회적으로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서로 용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통계청이 낸 ‘국민 삶의 질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살률은 OECD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전체 자살자 수는 1만 2906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25.2명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인구 10만 명당 0.8명이 감소했지만 다른 OECD 국가들에 비해 월등히 높아 비교 대상 국가들 중 최상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2023.9.21.)에 따르면 자살사망 남성의 수는 여성의 2.3배지만, 자살 시도 경험은 여성이 1.8배(2021년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보고서) 더 많았다. 여성은 전 연령대에서 ‘정신적 문제’가 자살에 이르는 결정적 원인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