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원하지 않으면 노란색

각자의 음주 의사를 표시하기 위해 주량 팔찌를 착용한 정용래 유성구청장(가운데)과 직원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유성구
각자의 음주 의사를 표시하기 위해 주량 팔찌를 착용한 정용래 유성구청장(가운데)과 직원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유성구

공직사회에서도 회식 문화 개선을 위한 주량 팔찌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 유성구(청장 정용래)는 직원들과의 ‘공감소통day’ 행사에서 자신의 음주 의사를 색깔로 표시하는 ‘주량 팔찌’를 시범 도입했다고 밝혔다.

주량 팔찌는 노랑·분홍·보라 세 가지 색상으로 나뉜다. 술을 마시고 싶지 않을 때는 노랑, 얼굴이 살짝 붉어질 때까지만 마시겠다면 분홍, 끝까지 마실 수 있다면 보라색 팔찌를 착용하여 본인의 음주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조직 구성원의 다양성을 수용하는 상징적 의미로 주량 팔찌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직급을 떠나 소통과 존중, 배려가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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