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마요] ‘나트륨 덩어리’ 라면 국물, 산에 버리면 안 되는 이유
[쓰지마요] ‘나트륨 덩어리’ 라면 국물, 산에 버리면 안 되는 이유
  • 김규희 기자
  • 승인 2021.06.12 13:32
  • 수정 2021-10-13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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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마요] 식물 말라 죽고 토양오염 유발
등산 시 라면 국물을 버리면 토양을 오염시키고 나무 등 식물을 말라 죽게 할 수 있다. ⓒfreepik·pixabay

등산할 때 흔히 버리는 라면 국물은 토양을 오염시키고 나무 등 식물을 말라 죽게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8년 봉지면 12개와 컵라면 8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라면 하나에 들어 있는 평균 나트륨양은 봉지면 1640mg, 컵라면 1505mg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에서 권고한 하루 나트륨 섭취량인 2000mg의 82%, 75%에 달하는 양이다. 특히 나트륨 대부분은 국물 속에 들어있다.

‘나트륨 폭탄’인 국물을 흙에 버리면, 토양 미생물에 악영향을 미친다. 조경숙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염분 농도가 높은 라면 국물은 토양 속 미생물에 타격을 준다. 이는 토양 속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제 역할을 못 하게 해 토양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라면 국물은 나무 등 식물을 말라 죽게 할 수 있다. 조 교수는 “염류 토양에서는 식물체의 수분이 토양으로 이동(삼투압 현상)해 식물이 말라 죽게 된다”고 말했다.

등산 시 라면을 먹는다면, 국물까지 다 먹거나 미리 준비해 간 보온병에 국물을 다시 담아오면 된다.

ⓒ이은정 디자이너<br>
ⓒ이은정 디자이너

‘쓰지마요’는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쓰레기 덜 버리는 방법’을 소개하는 코너다.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 없애는 방안’을 매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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