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집에서 홍콩 야경 보고 하늘공원 걷자
설 연휴 집에서 홍콩 야경 보고 하늘공원 걷자
  • 김규희 수습기자
  • 승인 2021.02.08 16:51
  • 수정 2021-02-08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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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이상 집합금지 설 명절까지 연장
고향·여행 못 가는 서러움 랜선투어로 달랜다
세계 여행부터 박물관 탐방까지 누워서 가능
서울시는 북악산 북측 탐방로, 선유도공원, 하늘공원 등 서울의 다양한 장소를 랜선 투어 콘텐츠로 만들었다. ⓒ서울시 유튜브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설 명절을 맞이했다. 평소처럼 가족, 친구와 삼삼오오 모여 근황을 나눌 수 없다. 누구를 만날 수도 어디를 갈 수도 없는 상황, 집에서 심심함을 달래주는 '랜선 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관광벤처기업 ㈜가이드라이브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2020년 7월부터 국내 최초로 실시간 라이브 랜선투어를 진행했다. 랜선투어 참여자가 증가하면서 ㈜가이드라이브는 관광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국내 여행지는 물론 전 세계 여행지까지 가이드가 직접 안내해주는 상품을 마련했다. 가격은 1만~3만원대다. 

가이드라이브는 해외 현지 여행사가 패키지 상품을 구성해 공급하는 기존의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여행 가이드들이 직접 상품을 개발·관리하는 가이드 중심 사업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관광벤처기업 ㈜가이드라이브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어려워진 2020년 7월부터 국내 최초로 실시간 라이브 랜선투어를 진행했다. ⓒ가이드라이브
㈜가이드라이브는 국내 여행지는 물론 전 세계 여행지까지 가이드가 직접 안내해주는 상품을 마련했다. ⓒ가이드라이브

여행플랫폼 기업 마이리얼트립도 랜선 투어를 마련했다. 마이리얼트립은 세계 각국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여행지의 생생한 모습을 시민에게 전달한다. 참가자들은 1만~2만원대 비용으로 도시 야경과 자연경관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세계 각국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여행지의 생생한 모습을 시민들에게 전달한다. ⓒ마이리얼트립 유튜브
여행플랫폼 기업 '마이리얼트립'은 코로나19로 여행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랜선 투어를 마련했다. ⓒ마이리얼트립

민간기업은 물론 지자체도 랜선 투어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경남 하동군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랜선여행을 추진했다. 

지난해 9월 하동군은 '방구석 하동여행'을 기획했다. 여행 참가자는 인터넷으로 실시간 방송을 보며 하동군의 관광요소를 화상으로 체험했다. 

하동군은 참가자 집으로 사전에 다기세트를 보내 랜선여행 당일 실시간으로 다도체험을 할 수 있게 마련했다.

또 하동군의 집라인 영상을 제공하는 등 시청자가 간접 여행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공했다. 

하동군은 짚라인 영상을 제공하는 등 시청자가 하동을 간접여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하동군

서울시는 서울 곳곳의 박물관 전시를 가상현실(VR)을 접목해 소개하는 '서울집콕 360VR'(360VR) 콘텐츠를 서울시 유튜브 채널로 공개하고 있다. 

360VR은 생생한 박물관 간접 체험을 선사한다. 시민들은 모바일 영상 화면을 터치하거나 마우스 드래그해 전시관 상하좌우 모든 면을 볼 수 있다. 동시에 도슨트의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서울시는 박물관뿐만 아니라 김신조 사건으로 닫혔다 52년 만에 열린 북악산 북측 탐방로나 선유도공원, 하늘공원 등 서울의 다양한 장소를 랜선 투어 콘텐츠로 만들었다. 

김효길 서울시청 뉴미디어담당관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박물관이나 서울시 문화시설이 운영 중단됐다. 준비가 다 된 전시를 열지 못한다는 점이 아깝기도 하고, 시민들이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360VR 콘텐츠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담당관은 "시공간적 제약을 벗어나 원할 때면 언제 어디서나 영상을 반복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랜선투어의 장점이다"며 "드론을 활용해 찍은 고공 장면은 현장에서도 볼 수 없는 랜선 투어만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가상체험의 호응이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360VR 콘텐츠를 쭉 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집콕 360VR은 박물관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간 것처럼 생생한 간접 체험을 선사한다. ⓒ서울시 유튜브
김신조 사건으로 닫혔다 52년 만에 열린 북악산 북측 탐방로의 모습이다. ⓒ서울시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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