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이 연일 계속되자 안양시는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며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안양시는 현재 11곳의 시립 공공도서관과 64개의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 인프라를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하면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기후쉼터’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최대호 안양시장도 지난 15일 폭염 대책 보고회에서 “예전에는 시민들이 쉽게 폭염을 피할 수 있는 곳이 은행이었지만, 이제 오프라인 은행이 많이 없어졌다”며 “가까운 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시원하게 문화생활, 자기개발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안양시의 각 도서관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먼저 석수도서관은 7월 한 달간 ‘도서관 바캉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서 대출 권수를 기존 5권에서 10권으로 확대했다. 오는 8월 1일부터 13일까지는 초등학생 대상 ‘만복이네 떡집 미니어처 만들기’ 여름방학 특강과 함께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인형극 및 전시, 체험행사 ‘마리오네트 올 데이 인(ALL DAY in) 안양’을 운영한다.
만안도서관은 ‘세상을 만나는 사회탐험대’와 ‘신기한 과학 실험실’을, 삼덕도서관은 ‘AI로 책 만들기’를 진행한다. 박달도서관은 ‘신나는 과학교실’, ‘그림책 이야기 여행’을, 큰샘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 과학탐험대’, ‘여름엔 책이랑 놀자’, ‘어린이낭독살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만안구도서관은 온열질환을 비롯한 일상 속 응급상황 대처법을 주제로 한 북큐레이션을 운영하며 폭염 관련 건강 피해 예방을 돕고 있다.
이 밖에 도서관 운영시간과 프로그램 등 더 자세한 사항은 각 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