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82억원 투입
2017년 산림복지지구 지정 후 7년 만 결실

문수산산림복지단지 개장식 모습. ⓒ봉화군
문수산산림복지단지 개장식 모습. ⓒ봉화군

경북 봉화군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산림치유 공간 ‘문수산산림복지단지’를 17일 개장했다.

문수산 자락 아래에 조성된 복지단지는 △산림치유센터가 있는 중심지구 △유아·아동 체험공간이 마련된 체험·교육지구 △명상숲·요가숲 등이 조성된 산림치유지구 △숙박·야영시설이 있는 자연휴양림지구로 구성됐다.

특히 산림치유센터는 건강측정실, 명상치유실, 족욕체험실 등을 갖추고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야생화원·숲길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치유와 체험을 제공한다.

봉화군이 총 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봉성면 우곡리 일원 100ha 부지에 조성한 단지다. 2017년 산림복지지구 지정 이후 7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이를 통해 산림의 공익 기능을 실현하고, 산림복지 전문인력 양성 및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향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문수산산림복지단지가 산림휴양과 치유가 결합된 봉화형 치유산업의 메카가 되길 기대하며 산림복지서비스 인프라 구축과 숲속 도시 봉화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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