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상동·연건동 일대 350개소에
LED보안등 개량·양방향 스마트보안등 설치

숭인2동 ‘스마트보안등’ 설치 후 모습. ⓒ종로구
숭인2동 ‘스마트보안등’ 설치 후 모습. ⓒ종로구

서울 종로구(청장 정문헌)가 밝고 쾌적한 야간 귀갓길 조성을 위해 올해 11월까지 골목길 스마트보안등 설치를 추진한다.

구는 누상동·연건동 일대에 LED보안등 개량 및 양방향 스마트보안등 35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보행자가 휴대전화로 안심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안심귀가 서비스를 실행하고 스마트보안등 근처를 지나면 조명 조도가 자동으로 밝아져 어두운 밤길을 밝혀준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앱으로 종로구 통합관제센터에 즉시 신고할 수 있다. 이때 신고자 주변 보안등이 깜박거려 출동 경찰관이 위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보안등 관리 부서에서도 컴퓨터와 휴대전화로 상시 관제가 가능해 보안등이 고장 나면 신속히 정비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밤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심야시간대에는 보안등 밝기를 최대 밝기의 50~80% 수준으로 하향 조절한다. 이로써 에너지 절감, 빛 공해 방지, 주민 수면권 보장에도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

한편 종로구는 2022년에는 북촌한옥마을을 포함한 가회동 271개소, 2023년에는 성균관로5길과 명륜길을 포함한 혜화동 466개소, 2024년에는 교남동 및 숭인2동 467개소에 스마트보안등 설치를 완료했다.

종로구는 “올해 11월까지 누상동, 연건동 등에서 보안등 설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며 “범죄예방 강화의 필요성이 우선시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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