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지원 사각지대 해소 위한 민관 협력 사업
KMI·코리안리 각 3천만 원 후원

 

종로구는 이달부터 12월까지 틀니와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한 취약계층 주민에게 최대 150만원의 시술비를 지원한다. 취약계층 틀니·임플란트 후원금 전달식 기념 촬영 모습(사진 오른쪽 네 번째 정문청 구청장). ⓒ종로구
종로구는 이달부터 12월까지 틀니와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한 취약계층 주민에게 최대 150만원의 시술비를 지원한다. 취약계층 틀니·임플란트 후원금 전달식 기념 촬영 모습(사진 오른쪽 네 번째 정문청 구청장). ⓒ종로구

서울 종로구(청장 정문헌)는 이달부터 12월까지 틀니와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한 취약계층 주민에게 최대 150만원의 시술비를 지원한다.

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과 진료를 받지 못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사례 관리 대상자 등을 위해 ‘취약계층 틀니·임플란트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주민의 구강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구는 손상된 치아를 방치할 경우 저작 기능 저하, 전신 질환 위험 증가, 대인기피와 우울증 등 정서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구는 연령과 의료급여 유형에 따라 지원 금액을 차등 적용한다. 만 55세부터 64세까지는 최대 150만원,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 1종 수급자는 최대 20만원, 의료급여 2종·건강보험 사례 관리 대상자는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특히 기존 공적 지원에서 소외됐던 65세 미만 중장년층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사회복지과 생활보장팀을 통해 신청 방법과 지원 조건을 안내하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와 ㈜코리안리는 각각 3천만원을 후원하며 이번 사업에 동참했다. 두 기관은 공익형 상해보험 지원, 가스차단기 설치, 인공지능 돌봄 로봇 제공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공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까지 꼼꼼히 살펴 빈틈없는 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취약계층이 일상에서 복지의 실효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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