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서 비전발표회
"‘잘사니즘’이 글로벌 경쟁력"
"내란종식하고 약육강식 세계질서 격랑도 극복"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예비후보는 11일 “위대한 국민의 훌륭한 도구로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길을 열겠다. ‘K-이니셔티브’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집권비전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비전발표회에서 “대통령의 내란마저 이겨내고 세계 속에 우뚝 선 위대한 나라임을 증명할지, 파괴와 퇴행의 역주행을 계속할지 결정되는 역사적 분수령”이라며 “무너진 민생과 평화,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 멈춰버린 경제를 다시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앞선 나라가 쓴 정답을 빠르게 모방하며, 죽을힘을 다해 일한 결과, 세계가 놀란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며 “하지만 이제 시대가 급변하고 있다.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변화를 예고하며, 초 과학기술의 신문명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더 이상 모방할 대상이 없다. 우리가 따라 할 정답도 없다”고 했다. 이어 “‘양적 성장’에만 매달리던 ‘기능 중심 사회’의 한계에서 벗어나야 한다.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인지를 고심하며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가치중심 사회’로 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실용주의도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먹사니즘의 토대 위에 ‘잘사니즘’의 비전을 제시했던 이유도 다르지 않다. 스스로의 눈으로 세계를 읽어내는 힘을 길러야 하고, 스스로의 선택으로 판을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트럼프 2기 체제로 ‘자국우선주의 세계대전’이 시작됐다”며 “먹사니즘의 토대 위에 한계를 뛰어넘어 신세계를 설계하는 ‘잘사니즘’, 변화 적응을 넘어 그 변화를 주도하는 영향력이 곧 글로벌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사상, 이념도 시대의 변화를 막지 못한다. 현실에 발을 딛고 이상을 향해 팔을 뻗는 주도적이고 진취적인 실용주의가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선을, 대한민국이 새 희망의 미래를 여는 레벨업(Level-up)의 전기로 만들겠다”며 “70년의 위대한 성취를 넘어,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시대를 개척하겠다. 이것이 바로 ‘K-이니셔티브’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캠프 슬로건인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이다.
한편 이날 이재명 예비후보 선거 캠프에는 △윤호중 선대위원장 △강훈식 총괄본부장 △박수현 공보단장 △한병도 종합상황실장 △윤후덕 정책본부장 △김영진 정무전략본부장 △이소영 TV토론단장 △이해식 비서실장 △강유정 대변인 등이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