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Connie) 역 활약 예정
오는 6월 10일 개막

배우 옥자연이 연극 ‘디 이펙트’(THE EFFECT)에 캐스팅됐다.
3일 소속사 미디어랩시소에 따르면, 옥자연은 이번 ‘디 이펙트’ 한국 공연에서 주연 코니(Connie)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디 이펙트’는 영국 극작가 루시 프레블의 희곡으로, 2012년 런던 영국국립극장에서 초연됐다. 항우울제 임상 테스트에 참여한 코니와 트리스탄, 그리고 이를 감독하는 박사 로나 제임스와 토비 실리의 사랑과 슬픔을 다룬 작품이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원작자의 허락을 받아 ‘디 이펙트’ 역사상 처음으로 젠더 밴딩(gender bending) 캐스팅을 시도한다. ‘젠더 밴딩’ 이란 기존의 성역할이나 전형적인 외모의 모습을 바꾸거나, 뒤집거나, 드러내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젠더 영역을 확장하는 캐스팅이다.
옥자연이 맡은 코니 역은 이성적인 심리학과 학생으로, 항우울제 임상 실험에 참여하는 인물이다.
옥자연은 2012년 연극 ‘손님’으로 데뷔한 후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아바따’, ‘어슬렁’, ‘하얀 꽃을 숨기다’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번 ‘디 이펙트’는 2023년 ‘이런 밤, 들 가운데서’ 이후 약 2년 만의 연극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디 이펙트’는 오는 6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2관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