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와 협력해 3개월간 이론·실습 병행 교육 진행
2/3 이상 출석 시 수강료 전액 무료…우수 이수자 표창 및 수료증 발급

서울시의회와 서울시립대가 함께하는 정책지원관 양성 프로그램 웹자보 ⓒ서울시립대 평생교육원
서울시의회와 서울시립대가 함께하는 정책지원관 양성 프로그램 웹자보 ⓒ서울시립대 평생교육원

서울시의회와 서울시립대학교가 협력해 정책지원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전국 지방의회 최초의 정책지원관 양성 과정으로, 정책 연구 및 행정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책지원관 체계적 양성

정책지원관은 각 지방의회에서 의원 정수의 2분의 1 범위 내에서 의정 활동을 지원하는 전문 인력이다. 하지만 직무와 역할에 대한 이해 부족, 지방의원과의 기대 부조화 등의 문제로 인해 제도의 성과가 제대로 도출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지난해 9월 서울연구원은 ‘서울시의회 정책지원관 양성 프로그램 운영 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서울시의회와 자치구의회가 정책지원관 양성 프로그램을 개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울연구원은 기존 지방의원 대상 교육 운영 경험과 우수한 교수진, 교육 시설 등을 보유한 서울시립대를 정책지원관 양성 과정의 최적 운영 기관으로 지목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회는 서울시립대와 협력하여 프로그램을 구체화했다.

이론 강의(40시간)와 현장 실습(120시간)

정책지원관 양성과정 모집 기간은 3월 31일까지이며, 선발 인원은 20명 내외다. 신청은 구글폼을 통한 온라인 접수로 진행되며, 신청 링크와 교육과정은 홍보 이미지 내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은 이론 강의와 현장 실습으로 구성되며, 교육 장소는 서울시립대와 서울시의회 및 자치구의회다. 교육 기간은 4월 7일부터 7월 7일까지 총 3개월이며, 이론 교육 40시간(주 2회, 회당 3시간)과 실습 120시간(주 5회, 회당 4시간)으로 진행된다.

수강료 30만원, 2/3 이상 출석 시 전액 무료

수강료는 총 30만원으로 2/3 이상 출석 시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현장 실습을 성실히 실습한 수료생에게는 총장명의 수료증이 발급되고, 평가에서 ‘우’ 이상을 받은 수료생에게는 우수 교육이수자 표창이 수여된다.

서울시의회 이숙자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은 “이번 정책지원관 양성 교육 과정을 통해 우수한 인적 자원을 배출하고, 의정 성과를 높이는 선순환 체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 과정은 정책지원관 지망자에게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 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대학교 평생교육원(02-6490-6505)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의회 정책지원관은 총 56명으로 여성(33명, 58.9%)이 남성(23명, 41.1%)보다 10명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책지원관의 직급은 시·도 의회는 6급, 시·군·구의 경우에는 7급 이하로 임용하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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