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성범죄·교제폭력 적극 대응…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일상 누리도록 노력”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이 오는 3월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국민 모두가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양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기념 메시지를 전했다.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임금 인상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선 미국 뉴욕 섬유 공장 여성 노동자들의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1977년 제정됐다. 국내에서도 2018년 3월 ‘양성평등기본법’이 개정되면서 ‘여성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날 메시지에서 신 차관은 “지금 우리 사회는 급속한 디지털 기술과 산업의 발전 과정에서 이미지 합성 기술(딥페이크) 성범죄와 같은 폭력으로부터의 안전,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저출생 고령화 문제에 대한 대응 등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가부는 딥페이크 성범죄와 교제폭력 등 범죄에 적극 대응해 국민 모두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여성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촉진하는 한편, 돌봄 및 일·가정 양립 지원을 한층 강화해 당면한 저출생 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 차관은 그러면서 이를 위해 “딥페이크 성범죄물 탐지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더욱 강화하고, 교제폭력과 스토킹, 성폭력 등 복합 유형 피해자에 대한 통합(원스톱) 지원을 확대하는 등 국민들의 평온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인공지능 및 챗 지피티(GPT) 등 신기술 응용분야와 관련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직업훈련 과정을 확대하고, 새일여성인턴 고용유지장려금을 높이는 한편 찾아가는 창업 컨설팅을 운영하는 등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며 “‘제4차 여성경제활동 기본계획’을 마련해 경력단절여성 지원 정책을 전 생애에 걸친 생애주기별 경제활동 지원 정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아이돌봄서비스 정부지원과 등·하원서비스 및 긴급돌봄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국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족친화인증제도를 개선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간소화된 예비인증을 운영하고 인증기업에 대한 실효성 있는 보상책을 확대하는 등 가족친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차관은 세계여성의날 조직위원회가 정한 올해의 캠페인 구호 ‘더 빠르게 행동하라’(#AccelerateAction)를 언급하며 “우리도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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