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캠핑·반려식물 등 다양한 여가 활동 지원…일과 삶의 균형 강화

지난 18일 진행된 뮤직브런치 ‘재즈’ 프로그램 진행 모습 ⓒ금천구
지난 18일 진행된 뮤직브런치 ‘재즈’ 프로그램 진행 모습 ⓒ금천구

서울 금천구(청장 유성훈)가 노동자들의 여가와 배움을 지원하는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천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와 금천 가산퍼블릭 디자인작은도서관이 협업해 노동자들에게 음악, 캠핑, 반려 식물 등 다양한 주제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2025년 상반기에 운영되는 주요 프로그램은 △뮤직브런치 △캠핑백서(초보 캠린이 탈출기) △퍼블릭 마을 식집사 세 가지다.

‘뮤직브런치’는 점심시간을 활용한 음악 감상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는 재즈, 영화 OST, 케이팝(K-POP)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바쁜 노동자들이 짧은 시간 동안 음악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예술적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프로그램은 2월 18일, 4월 17일, 6월 19일 각각 오후 1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캠핑백서’는 1인 가구 청년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캠핑 입문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캠핑 장비 활용법, 숨겨진 명소 등 실용적인 정보를 배우고, 직접 간단한 캠핑 소품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캠핑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프로그램은 내달 26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반려 식물을 기르는 노동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기획된 ‘퍼블릭 마을 식집사’는 식물을 키우고 싶은 예비 식물 집사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흙의 종류, 화분별 식물 관리법 등을 배우고, 직접 분갈이를 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 프로그램은 5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운영되며, 식물 전문가가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은 일정의 2주 전부터 금천구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유성훈 구청장은 “노동자들이 일과 여가를 조화롭게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02-2627-214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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