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아이성장지원금’ 도입… 영유아 가정 경제 부담 덜어
2~4세 자녀 둔 가정에 연 1회 10만원 지원

                          ‘금천아이성장지원금’ 지원 사업 홍보물 ⓒ금천구
                          ‘금천아이성장지원금’ 지원 사업 홍보물 ⓒ금천구

서울 금천구(청장 유성훈)가 2세 이후 줄어드는 육아 지원을 보완하기 위해 ‘금천아이성장지원금’을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에 거주하는 2~4세 자녀를 둔 가정은 연 1회 1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2세 이하 영아를 둔 가정에는 ‘첫만남이용권’과 ‘부모급여’ 등 정부 지원이 제공되지만, 2세가 지나면 지원이 줄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구는 영유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돌봄 지원 공백을 줄이고,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지원책을 마련했다.

‘금천아이성장지원금’은 금천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2021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급 방식은 금천G밸리사랑상품권으로, 신청자 본인 명의의 서울페이 플러스(서울 Pay+) 앱에서 받을 수 있다.

상품권은 구 내 음식점, 마트, 병원, 약국, 의류·문구점, 교육 서비스 업종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3월 4일부터 가능하다. 자녀의 연령 도래 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온라인(정부24) 접수 또는 주민등록지 동주민센터 방문 접수로 신청할 수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금천아이성장지원금이 영유아를 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부모들이 안정적으로 아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가족정책과(☏02-2627-143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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