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선언 기념일 맞아 성명 발표
“혐오 정치 막 내릴 것…민주주의는 성평등으로 완성”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가 10일 “‘젠더 갈라치기’와 여성·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혐오를 정치적 자산으로 삼았던 윤석열 정부가 사망했다”며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평등한 광장을 이끌고 있는 민주 시민들에 의해 혐오 정치는 막을 내릴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여성위는 이날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을 맞아 성명을 내고 “국민들이 회복할 민주주의는 성평등으로 완성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여성위는 “불과 일주일 전 대한민국 국민들의 인권은 또다시 군홧발에 짓밟혔다. 군부 독재에 맞서 국민들의 피로써 쟁취하고 지켜온 민주주의를 윤석열과 그 일당들은 무참히 침탈했다”며 “내란 피의자 탄핵을 막아선 국민의힘에 의해 지금도 대한민국의 헌법은 유린당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인권은 풍전등화의 처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몸으로 장갑차를 막아서고, 밤새 국회를 에워싸며 불침번을 서는 우리 국민들은 반드시 민주주의를, 모두의 인권을 지켜낼 것”이라며 “세대와 성별, 지역을 넘어 거대한 연대의 물결이 민주주의의 회복을 이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최애’의 응원봉으로 시국의 어둠을 밝히는 2030 여성들, 시험을 앞두고도 광장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청소년들, 수 백 잔의 커피를 선결제해 추위를 녹이라는 국내외 시민들, 광장으로 향하는 택시비를 받지 않는 기사님들,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마르지 않고 광장으로 초콜릿과 핫팩을 전하는 사람들, 퇴근 후 매일같이 광장으로 다시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대한민국의 주권자”라며 “주권자들의 준엄한 명령이다. 조속히 윤석열을 탄핵하고 국민들의 인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