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예방 홍보부터 상담소 캠페인까지 다양한 활동 전개

제주도(지사 오영훈)는 여성폭력추방 주간(11월 25일~12월 1일)을 맞아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도민 인식 개선 활동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디지털 성범죄 대처법 홍보부터 도내 버스 광고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여성폭력 근절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도는 우선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집중 홍보에 나선다. 도내 버스에는 여성긴급전화 1366의 광고가 게재된다. 1366은 위기 상황에 처한 여성들에게 365일 24시간 긴급구조, 보호, 상담을 제공하는 전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위기 여성들이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대처법을 다룬 홍보 영상도 제작돼 도민들에게 배포된다. 영상은 디지털 환경에서 증가하는 신종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대처법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여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도내 상담소들도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제주여성상담소는 스토킹 범죄에 대한 도민 인식조사를 실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성범죄 피해 사례를 다룬 책 ‘시장으로 간 성폭력’의 저자 김보화 작가를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외에도 온·오프라인 캠페인과 홍보 부스 운영을 통해 도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은영 제주도 성평등여성정책관은 “딥페이크 같은 신종 성범죄가 일상 속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