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학교 개설...수강생 재능나눔 활발

제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자원봉사자학교 수강생들이 지난 30일 제주올레길에서 플로깅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편에는 봉사자들이 수거한 쓰레기 봉지 더미가 쌓여있다. ⓒ제주도
제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자원봉사자학교 수강생들이 지난 30일 제주올레길에서 플로깅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편에는 봉사자들이 수거한 쓰레기 봉지 더미가 쌓여있다. ⓒ제주도

제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미영)는 자원봉사자학교 수강생 40여 명이 지난 30일 제주올레 15b코스에서 플로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고내안내소에서 금성천까지 약 6.5㎞ 구간을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정화에 힘썼다. 이번 활동에는 목‧가죽‧도자기 공예 과정을 수강 중인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10월 한 달간 주 1회 전문기술 교육을 이수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운동으로,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활동을 의미한다. 봉사자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제주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센터는 올해 상·하반기 자원봉사자학교를 개설해 도내 자원봉사자 24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13개 과정과 역량강화 교육 11회를 운영했다. 또한 교육과 연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 9회를 진행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103명의 수강생이 △취약계층 반찬 배달 △고령 여성 농가 마늘 수확 일손 돕기 △시설 입소 어르신 대상 공연 등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하반기에는 133명이 △빵과 물품 기부 △복지시설 공연 △플로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미영 소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전문성 강화와 재능 나눔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교육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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