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상담소·1366 센터 방문 예정

여성가족부는 신영숙 차관이 오는 14일 대구지역 디지털 성범죄 대응 현장을 방문해 피해자 지원 현황을 살피고, 현장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피해자를 최일선에서 지원하는 현장의 의견을 다각적으로 수렴하는 한편, ‘성폭력방지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지역특화상담소가 개정법에서 정하는 기능과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과 개선사항은 무엇인지 살펴보기 위해 추진됐다.
여가부는 딥페이크(불법합성물) 성범죄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개정된 ‘성폭력방지법’에 따라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운영 사항을 정비하고, 중앙-지역 센터간 유기적인 연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첫 방문지인 대구여성의전화 부설 여성인권상담소 피어라는 2021년부터 지역특화상담소를 운영하는 기관으로, 지역의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성폭력, 가정폭력, 스토킹 피해 등에 대한 상담 및 피해자 물리적, 심리적 치유 및 일상회복 지원 사업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이어 신영숙 차관은 여성긴급전화1366 대구센터를 방문해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 등의 상담 및 연계 현황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1366은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스토킹·디지털성범죄 등의 긴급 피해 구조·보호 또는 상담을 위해 전국적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초기지원기관이다. 피해 유형에 따라 피해자들이 해당 상담소에서 전문상담, 의료‧법률 지원, 심리 치유회복 프로그램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신영숙 차관은 “지역의 피해자 지원기관이 법에서 규정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재원 등 필요한 사항이 있는 경우 국회 및 재정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