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사무소에 10개 가져오면 새것 2개로 교환도

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환경오염 예방과 금속자원의 재활용을 위해 이달부터 11월까지 ‘폐건전지 집중수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은, 니켈, 아연, 카드뮴 등 유해 물질이 함유돼 있는 폐건전지는 일반쓰레기와 함께 처리하면 대기, 토양, 수질 오염이 유발되고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가정에서 버려지는 폐건전지를 분리수거함으로써 유해 물질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폐건전지에 포함된 금속자원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폐건전지 전용 수거함에 분리 배출하거나, 가까운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새 건전지로 교환할 수 있다.
폐건전지 10개(규격 무관)당 새건전지 1set(AA 또는 AAA사이즈 2개입)로 바꿀 수 있고, 산화은전지의 경우 20개당 새건전지 1set로 교환가능하다.
관내 초·중·고등학교에도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가정 내 폐건전지 수거를 독려하고, 각 학교에서 수거한 폐건전지는 군청이 직접 회수할 계획이다.
이렇게 수거된 폐건전지는 공정 과정을 거쳐 산화은전지, 니켈카드뮴전지, 니켈수소전지, 리튬 1차 전지, 리튬이온·폴리머전지, 망간·알칼리전지 제품으로 재생산된다.
윤경희 군수는 “가정 내 방치된 폐건전지를 모아 새건전지로 교환하고, 친환경 운동에도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