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한글교육부터 스마트폰 사용법까지

강동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인생이 즐거워지는 반려폰 사용법 익히기'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강동구
강동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인생이 즐거워지는 반려폰 사용법 익히기'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강동구

서울 강동구(청장 이수희)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이해 비문해·저학력 어르신들의 일상 속 어려움 해소를 위해 생활밀착형 디지털 문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인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은 어르신뿐만 아니라 한글에 취약한 성인도 다루기 어려운 기기 중 하나다. 이에 구는 9월부터 강동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디지털 생활 문해교육 ‘인생이 즐거워지는 반려폰 사용법 익히기’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교육내용은 학습자 수준별로 △스마트폰 기본 기능과 조작 방법 익히기 △앱 사용법 △디지털 범죄 예방 등이다.

기본적인 읽기·쓰기 등의 기초 문해교육뿐만 아니라 디지털 생활 문해교육까지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사용의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열심히 배운 한글로 딸에게 처음으로 문자를 보냈다”며 “이제 더 이상 스마트폰이 두렵지 않다”고 전했다.

김희 교육지원과장은 “문해교육 영역 확대 및 필요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더 많은 구민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양질의 문해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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