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정치후원금을 통해 열린 시민 정책토론회
지역사회 협력과 소통으로 여성친화도시 발전 모색

▲ 여성친화도시 강화를 위한 일과 삶의 균형 정책 토론회 단체사진 (사진=여수시의회 제공)
▲ 여성친화도시 강화를 위한 일과 삶의 균형 정책 토론회 단체사진 (사진=여수시의회 제공)

전남 여수에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여성친화도시 정책 토론회' 가 열렸다.  

여수시의회(의장 백인숙)는 지난 9월 27일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여성친화도시 강화를 위한 일과 삶의 균형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여수시 최초로 정치 후원금을 통해 열린 시민 참여형 정책토론회로 지역 사회와의 협력과 소통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첫 발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보인다.

백인숙 의장, 문갑태 부의장, 정신출 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여수시의회와 전남 일생활균형지원센터,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를 비롯한 50여 명의 시민과 관계자가 참석해 여성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방안을 모색했다.

▲ 김정희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은 "여수시와 교육청 그리고 국가에서 부족한 돌봄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며  일과 가정이 양립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사진=여수시의회 제공)
▲ 김정희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은 "여수시와 교육청 그리고 국가에서 부족한 돌봄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며  일과 가정이 양립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사진=여수시의회 제공)

주제 발표를 맡은 임송미 전남 일생활균형지원센터장은 성평등한 일가정 양립 정책이 개인의 행복과 만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남성의 육아 및 돌봄 참여 확대 가족친화기업 인증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조례 제정 등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경력 단절 여성과 워킹맘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박은영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여수시 내 5인 미만 영세 기업의 현실적 어려움을 지적하며 돌봄 휴가나 유연근무제와 같은 제도의 실질적 시행을 위해 기업에 인센티브 제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희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과 이현주 여수꽃동산어린이집 원장은 아침 일찍 출근하는 부모들을 위해 아침 7시부터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돌봄 기관을 마련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현영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장은 돌봄 문제 해결의 핵심은 마을 단위의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 하며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정책 보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부모 신묘연씨는 아픈 아이를 위한 병원 내 소아 간병센터 설립과 학교 앞 조식 제공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하며 워킹맘의 부담을 덜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 왼쪽부터 여수시의회 백인숙 의장, 문갑태 부의장, 정신출 의원,  임송미 전남 일·생활균형지원센터장 (사진=여수시의회 제공)

백인숙 의장은 여수시가 여성친화도시로서 더욱 발전하기 위해 시민들의 참여와 협력은 필수적이며 오늘 논의된 의견들이 앞으로 여수시의 다양한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문갑태 부의장은 이번 토론회는 여수시 최초로 정치 후원금으로 열린 토론회로, 시민들과의 직접 소통을 강조했다여수시가 시민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좌장을 맡은 정신출 의원은 정치 후원금을 통해 시민 참여형 정책토론회를 마련한 것은 여수시 최초의 일로 지역 사회와 소통을 활성화하고 시민 목소리를 시정에 직접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여수시가 진정한 여성친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직장과 가정에서 모두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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