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의회 및 광주 동·남구의회 의장도 여성

(왼쪽부터) 신수정 광주광역시 의장, 채은지 광주광역시 부의장. 
(왼쪽부터) 신수정 광주광역시 의장, 채은지 광주광역시 부의장. 

서울시의회에 이어 광주시의회, 천안시의회 등 지방의회에서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여성 의장들이 선출됐다. 

광주시의회는 제32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신수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제9대 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재선인 신 의원은 전체 23표 중 찬성 16표(무효 4표, 기권 3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1991년 7월 지방의회 출범 이후 광주시의회 첫 여성 의장이다.

신 의원은 “협치와 소통으로 합리적이고 세련된 의정 활동을 하겠다”며 “시민의 삶에서, 시민의 시각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의회 부의장 선거에서도 처음으로 여성 의원이 선출됐다.  초선인 채은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표 과반수를 얻어 후반기 부의장 중 1명으로 당선됐다. 채 의원은 역대 최연소 부의장이기도 하다.

이로써 광주시의원은 처음으로 의장단 3명 중 2석을 여성 의원이 차지하게 됐다.

(왼쪽부터)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왼쪽부터)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천안시의회와 여수시의회에서도 개원 이래 첫 여성 의장이 탄생했다. 천안시의회에서는 김행금 국민의힘 의원이, 여수시의회에서는 백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왼쪽부터) 정인숙 대구 동구의회 의장, 문선화 광주 동구의회  의장, 남호현 광주 남구의회  의장. 
(왼쪽부터) 정인숙 대구 동구의회 의장, 문선화 광주 동구의회 의장, 남호현 광주 남구의회 의장. 

구의회에서도 첫 여성 의장 탄생 소식이 잇따랐다.  

대구 동구의회에서는 정인숙 국민의힘 의원이 첫 여성 의장으로 선출됐다. 광주 동구의회와 남구의회에서도 문선화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호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서울시의회는 1956년 개원 이후 첫 여성의장인 최호정 국민의힘 신임 의장이 이끌기 시작했다. 전남 여수시의회는 백인숙 신임 의장, 대구 달성군의회는 김은영 신임 의장이 취임했다. 이재화 대구광역시 제1부의장, 이정애 남양주시의회 부의장 역시 여성으로서 지방의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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