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주)효돌 및 돌봄 수행기관과 협약식...수행인력 교육도 진행
어르신 정서 지원, 건강 및 안전 관리 강화 기대

서울 성북구(청장 이승로)가 19일 인공지능(AI) 기반 돌봄 로봇 전문 제작업체(주)효돌 및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 복지관과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난 7월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간병비 부담 경감을 위한 간병로봇 지원사업’ 2차 공모에 선정돼 독거 어르신 100명에게 챗GPT가 탑재된 돌봄 로봇 '효돌'과 ‘효순’을 제공하고 있다.
이 돌봄 로봇은 봉제인형 형태로 촉감을 느낄 수 있고, 손자·손녀처럼 대화를 주고받으며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르신 맞춤형 돌봄을 제공한다.
제품에 각종 센서가 내장돼 있어 인형을 건들이면 음성으로 인사를 건넨다. 전용 스마트폰 앱에 인형을 등록하면 투약·식사 등 개인 맞춤형 일상 알림도 가능하다.
어르신들에게 삶의 활력을 줄 수 있는 체조·퀴즈·트로트 등의 콘텐츠도 제공한다. 그 밖에 어르신의 활동 상황 원격 모니터링, 음성 및 일정 알람 메시지 송부 등 다양한 기능으로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구는 같은 날, 돌봄 로봇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를 수행하는 전담 사회복지사 및 생활지원사 170명을 대상으로 돌봄 로봇 운영에 관한 교육도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OECD 국가 중 노인 자살률이 가장 높은 현실에서 돌봄 로봇은 노년기에 맞닥뜨릴 수 있는 우울감·외로움·고립감을 해소하고 일상생활을 지원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이번 돌봄 로봇 지원사업으로 노인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보충·강화해 독거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