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 이은경 / 여성신문 편집위원
  • 승인 2009.08.21 11:54
  • 수정 2009-08-21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 인생에 특별한 의미를 갖는 여성 인사 2명의 회고를 들어본다. 윤후정 이화여대 명예총장은 98년 현 여성부의 전신인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초대 특위 위원장으로 임명돼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취임 전에 열린 여성계의 대통령 당선자 환영모임에선 인상적인 건배사를 하기도 했다.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고문은 40여 년 가까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희호 여사 부부 곁을 지켜온 동지이자 오랜 친구. 88년 13대 총선에서 당시 총재였던 김 전 대통령은 여성운동가 출신인 박 고문을 비례대표 1번에 배정함으로써 상징적으로 여성 정치 진출을 지원했다.

"대통령을 믿고 힘껏 뜻을 펼치라"

당부 아직도 생생한데…

 

윤후정 / 이화여대 명예총장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dosage for cialis diabetes in males cialis prescription dosage
윤후정 / 이화여대 명예총장
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
dosage for cialis diabetes in males cialis prescription dosage
윤후정 이화여대 명예총장은 먼저 “큰 별(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떨어져도 빛을 내고 온기를 느끼게 한다”며 “그의 서거를 계기로 우리 국민이 통합하고 평화를 이루어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애도부터 표했다. 그는 여성 전담부서의 탄생을 알리는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의 수장을 맡아 ‘남녀차별 및 금지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2001년 ‘여성부’ 출범의 기초를 다졌다. ‘빈약한 기구’임을 직감했으면서도 정부청사 한 구석에서 업무를 시작한 그의 결단 이면엔 김 전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 여사에 대한 남다른 신뢰가 있었다. 여특위의 행정조직으로서의 한계상 김 전 대통령의 도움이 다급함을 절감하고 이희호 여사를 찾아간 지 이틀만에 대통령과 독대 면담을 하게 된 그날 일을 그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당시 조규향 청와대 사회복지수석이 배석한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은 파격적으로 1시간 가까이를 할애하며 윤 위원장이 토로하는 여특위의 이런 저런 한계에 귀를 기울였다. 그는 “대통령께서 ‘법이 금지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선 대통령을 믿고 힘껏 뜻을 펼치라”고 격려한 후 배석한 조 수석에게 그와의 면담 내용이 잘 시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당부를 한 것을 아직도 어제 일처럼 기억한다.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 여특위는 본격적인 행보를 내디뎠고 암묵적으로 ‘여성부’신설 동의를 얻어냈다. 특히 남성·외교 각료들에게 민감한 군가산점제와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국무회의에서 감연히 발언을 할 때도 김 전 대통령은 “눈을 지그시 감고 경청”함으로써 그가 용기를 내 말을 다 마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짐작한다. 그래서 그는 당시 김종필 국무총리가 언짢고 경색된 표정으로 “그 문제를 다시 꺼내지 말라”고 말할 때도 “한국의 전 여성을 대표해 여성권익과 관계된 것을 얘기 안 할 수 없다”고 반박할 수 있었다.

“정말 김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 부부는 여성권익 신장에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철저한 ‘젠더 마인드’의 소유자

여타 정치리더들과 달라"

 

박영숙 / 한국여성재단 고문cialis manufacturer coupon cialis free coupon cialis online coupon
박영숙 / 한국여성재단 고문
cialis manufacturer coupon cialis free coupon cialis online coupon
김대중 전 대통령, 이희호 여사의 오랜 지기인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고문은 김 전 대통령 서거 이후 탈진할 대로 탈진한 이 여사를 모시고 세브란스와 동교동을 수차례 왔다갔다 했다. 그 와중에 이루어진 숨가쁜 인터뷰에서 그가 낸 일성은 “정계와 언론계의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보는 시각이 너무나 가부장적이다.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물론 말할 수 없이 소중한 가치지만 그의 업적 중 대표적인 것은 21세기 선진정책을 앞서 구현했다는 점이다. 바로 여성·환경·약자를 위한 정책말이다”였다.

그가 지켜본 바로는 김 전 대통령의 뒤엔 이희호 여사가 있고, 이희호 여사 뒤엔 김 전 대통령이 있는, 그런 동지애적 부부의 관계가 이를 가능케 했다.

그는 부부의 길이 고난의 연속이라 청와대 이후 7년, 그리고 외국에서의 망명생활 수년간을 부부가 마치 신혼부부처럼 지냈다고 전한다. “그동안 얼마나 알콩달콩 지내셨는지 김 대통령께서 돌아가신 직후 이 여사께선 ‘이길녀 선생(경원대 총장)이 부럽다’고 하셨다. 싱글이라 이별의 고통을 겪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들 부부는 ‘목포의 눈물’ ‘꽃동네’ 등의 옛 노래를 부르다 손잡고 잠들곤 했다.

그는 이런 부부에게 “신혼같다”고 놀리기도 했지만 “이 여사의 ‘여성’으로서의 삶이 짧으나마 충족됐을 것”이란 생각에 새삼 가슴이 뭉클했다.

박 고문은 김 전 대통령이 ‘깊은 여성정책관’과 철저한 ‘젠더 마인드’의 소유자라는 데서 다른 정치지도자들과 확연히 구별된다고 말한다. 물론 이 여사의 영향도 컸지만, 김 전 대통령이 아내의 말을 적극 수용했기 때문이다.

“이 여사의 여성의식이 얼마나 철저하시던지 그 경황에서도 ‘장례위원회 구성할 때 여성을 얼마나 할당하느냐, 될 수 있으면 많이 들어가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두 분이 평생 이렇게 사셨어요”

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50 (3가 222번지) 골든브릿지빌딩 1층, 9층
  • 대표전화 : 02-318-93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준철
  • 제호 : (주)여성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214-81-03304
  • 대표이사 : 김효선
  • 발행·편집인 : 김효선
  • 여성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womennews.co.kr
ND소프트